부천시는 취약계층 가구의 통신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정보부재로 인한 복지 혜택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6일간 인공지능(AI) 콜을 활용한 통신 요금감면 홍보를 시행했다.
현재 각 통신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제2조에 따라 취약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기초연금 대상자 등)에 대한 통신 요금감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통신요금 감면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나 각 통신사를 통해 할 수 있다.
2024년 11월 기준으로 부천시 취약계층 통신 요금감면 대상자는 14만 5천 명이다. 시는 이중 전화 안내가 가능한 요금감면 미신청자 약 2만 5천 명(17%)에게 인공지능(AI) 콜을 활용해 통신 요금감면 신청을 안내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콜 자동 안내 시행 전 부재중 전화에 대한 자동응답 콜백 시스템을 사전 구축해 응답률을 높이는 동시에 정확한 정보 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감면대상 약 1만 5천 명이 인공지능(AI) 전화 안내 서비스를 통해 통신 요금감면 방법을 안내받았다.
응답자 중 ▲타인 명의 핸드폰 사용자 ▲선불폰 사용자 등을 제외한 약 5천 명의 취약계층이 핸드폰 요금감면 서비스를 신청하면 연간 약 14억 원의 신규 요금감면 혜택을 매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미응답자 및 인공지능(AI) 통화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자 등에게는 개별적으로 추가 안내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과 장애인은 통신 요금 이외에도 가스, 전기, 수도(생계·의료) 요금감면이 가능한 대상자로,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앞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AI)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해 정보 부족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복지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복지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