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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현금 없는 인천 버스’ 전면 시행…강화·옹진 노선은 제외

내년 1월 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194개 노선 1962대 대상
강화·옹진군, 대체 교통수단 열악에 노인층 현금 이용 비율 많아
강화군 64개 노선 41대, 옹진군 14개 노선 18대 향후 도입 결정

 

인천시가 내년부터 ‘현금 없는 인천 버스’를 전면 시행하는 가운데 강화·옹진 지역 노선은 향후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윌 1일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 194개 노선 1962대를 대상으로 ‘현금 없는 인천 버스’를 시행한다.

 

현금 없는 인천 버스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차에 걸쳐 시범운행을 해왔다.

 

시범운행 결과 현금승차 비율은 2022년 1.63%에서 올해 0.086%로 현저히 감소했다.

 

이에 시는 시민 대다수가 교통카드 이용에 익숙해진 것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전면 시행을 결정했다.

 

다만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이 열악하고 노인층 현금 이용이 많은 강화·옹진 지역 노선은 현금 없는 인천 버스 시행에서 제외한다.

 

현재 강화군은 62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 노선에 41대가, 옹진군은 14개 노선에 18대가 다니고 있다.

 

시는 앞으로 이용객 모니터링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행을 통해 시는 현금 요금 수납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운행 중 현금 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과 운행 지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승객들을 위해 버스 내 비치된 교통카드를 구매하거나 요금 납부 안내서를 통해 계좌이체 하는 대안도 마련했다.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3차에 걸친 시범운영을 통해 현금승차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지만 전면 시행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운수종사자들의 민원 대응 교육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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