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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추모 나선 인천시…합동분향소 설치

시청 앞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1월 4일까지 운영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객 맞을 예정

 

인천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청 앞 잔디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간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이는 정부의 국가애도기간 운영 방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하며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관공서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이 걸린다.

 

시와 공공기관에서는 전 직원이 애도리본을 착용하고 애도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시는 4000개의 애도리본을 제작해 배포했다. 기관별로 추가 제작을 요청한 상황이다.

 

국가애도기간 동안 시청 및 산하기관, 군·구 등 모든 공공기관에서 조기 게양도 실시한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유 시장은 “합동분향소 운영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시는 이번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탑승객 181명 가운데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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