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군민들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CCTV 통합관제센터’를 본격 건립한다.
2일 군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강화읍 관청리 170-10번지 일원 707㎡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1731.05㎡(약 523평) 규모로 오는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17억 원이다.
현재 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6년에 개소한 뒤 2168대(지난해 12월 말 기준)의 CCTV가 24시간 내내 작동해 군민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이 센터는 각종 사건‧사고 해결을 위해 경찰, 소방서 등에 1805건(지난해 11월 말 기준)의 영상을 열람 및 제공하기도 했다.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하며 실시간 대응한 화재와 교통사고 신고 건수만 68건이다.
하지만 군은 CCTV 수요가 계속 늘어나 서버, 영상저장장치 등 관련 장비 증설에 따른 공간 부족으로 통합관제센터 신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지난 10월 말 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완료했다. 입찰을 통해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을 확정했고, 같은해 12월 12일 착공했다.
센터 내에는 CCTV 관제실, 장비실, 업무시설, 휴게실,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견학실도 설치해 관제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사건․사고 및 범죄예방, 재난 등 군민 안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견실한 시공과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