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소상공인 생존율이 5년간 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창업 후 1년 이내 문 닫는 경기도 소상공인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1년 생존율은 2020년 상반기 83.9%에서 지난해 상반기 76.8%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87.7%에서 82.3%로, 소매업 84.1%에서 80.6%로, 음식업 80.9%에서 71.5%로 감소했다.
평균영업기간도 2020년 상반기 3.7년에서 지난해 상반기 3.2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3.8년에서 3.5년으로, 소매업 3.8년에서 3.4년으로, 음식업 3.4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됐다.
경상원은 경기 침체, 소비 감소, 고정비용 상승, 온라인 판매 비중 증가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가계 소비지출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가 올해 지출을 줄이겠다고 답해 소상공인 매출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올해 소상공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경기도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체감 가능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