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군포시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22명(사망 3명, 부상 19명)으로, 전년보다 14명(175%) 증가해 이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군포소방서가 2024년 군포지역 화재추이 및 화재통계를 분석 결과다.
화재통계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군포지역에서 총 124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 대비 3건(2.4%) 감소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22명(사망 3명, 부상 19명)으로, 전년보다 14명(175%) 증가했다. 반면 재산 피해는 28억 3,615만 7000 원(72.6%) 감소했다.
지난 해 큰 인명 피해를 낸 화재는 1월 2일 산본동 주공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691만 1000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비주거시설(40.3%)이 가장 많았으며, 주거시설(38.7%), 차량(1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46.8%)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9.8%), 기계적 요인(15.3%) 등의 순이다.
발화 열원별로는 작동기기(62.1%)가 가장 많았으며, 담배·라이터불(21%), 불꽃·불티(8.1%) 등이 뒤를 이었다. 최초 착화물로는 전기·전자 제품(28.2%)이 가장 많았고, 식품(17.7%), 쓰레기류(13.7%) 순이다.
이치복 군포소방서장은 “여전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일상 속에서 작은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각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