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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2심 낙관...지금 개헌 이야기하면 블랙홀”

“선거법 2심 대선 출마 문제 되지 않아”
“민주당 정체성 안 바뀌어...제 자리에서 자기 얘기”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 역할도 우리 몫 돼야”
국민의힘 겨냥, “기본 안 돼...범죄 집단 가까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개헌 문제와 관련, “지금은 내란 극복과 헌정질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 개헌을 이야기하면 블랙홀이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위기의 한국사회 해법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빨간 넥타이 매신 분들(보수세력)이 좋아하고 탄핵 문제, 헌정질서 파괴에 대한 책임 추궁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문제는 시간 여유가 일단 있고 현재의 (탄핵) 국면이 그리 오래 안 걸린다. 이게(탄핵) 제일 중요하다. 근본에 관한 문제다”라며 “이것 말고 다른 논란이 생기면 엄청 좋아할 집단이 있다. 소용돌이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대선 전 2심 판결이 나오면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정적인 이야기로 온갖 억측을 다 할 거라서 말하기 부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문제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중도 보수’라는 주장에 대해 정체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우클릭했다고 하는데 우리는 제자리에서 자기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 상태로 민주당의 정체성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자기는 원래 자리에 서 있었는데 세상이 바뀌어서 원래 좌파였는데 중도가 됐다고 표현하는 데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대해 “우리나라에 우측이 있느냐, 진짜 보수라는 게 있느냐”며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위헌의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을 비호하고 같이 몰려다니는 게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기본이 안 됐다. 범죄 집단에 가깝다”면서 “이런 보수가 세상에 어딨나, 보수라고 불러주지만 이제까지 수구에서 지금은 범죄 집단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오른쪽이 다 비어있는데 건전한 보수, 합리적 보수의 역할도 우리 몫이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근로소득세 개편 검토 배경에 대해서는 “유연하다고 봐주면 좋겠다”며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입장과 태도를 전혀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문제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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