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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 '9연승' 흥국생명과 21일 격돌

2위 현대건설, 승점 57…3위 정관장과 승점 2 차
뼈아픈 위파위 공백…최근 5경기서 승점 7 챙겨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과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체육관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흥국생명과 홈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여자부는 흥국생명(24승 5패·승점 70)이 선두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현대건설과 대전 정관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5라운드서 여러 악재가 겹친 현대건설은 18승 11패, 승점 57로 3위 정관장(20승 9패·승점 55)에 불과 승점 2 앞선 2위에 올라 있다.

 

4위 화성 IBK기업은행(12승 17패·승점 37)은 안타깝게도 봄배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현대건설은 부상으로 이탈한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5라운드 5경기서 승점 7을 챙기는데 그쳤다.

 

특히 올 시즌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김천 한국도로공사, 서울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발목을 잡혔던 여파가 크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맹렬히 뒤를 쫓던 정관장도 5라운드 들어서 추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두 탈환에서 2위 수성으로 목표를 재 설정한 현대건설은 남은 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 자신감을 되찾은 정지윤이 분전하고 있지만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위파위의 공백을 100% 채우진 못했다.

 

고예림이 위파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경기 중 체력 문제가 있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고민이다.

 

이런 상황에서 9연승 중인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게 벅찬 상대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가고 있는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의 은퇴투어를 하고 있다.

 

만족할 만한 성적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흥국생명 선수단은 대한민국 배구 레전드 김연경의 마지막 여정을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로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 쉽지 않은 상대와 맞붙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저지하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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