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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경증치매환자 동물매개심리프로그램 ‘행복하개’ 운영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동물매개심리프로그램 ‘행복하개’를 운영한다.

 

‘행복하개’는 소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존 인지훈련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치매 환자의 우울감은 치매 진행에 따른 사회적 역할 변화와 인지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정서적 불안과 고립감을 초래해 치매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인지 저하를 가속화 하고 가족의 부양 부담을 높이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반려동물매개치료협회 소속 동물매개심리상담사 2명과 강아지 2마리, 고양이 1마리가 도우미 동물로 참여해 대상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동물은 감정 교류에서 비판이나 부정적인 반응 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해 주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 거부당할 두려움 없이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부천시 보건소장은 “동물매개심리프로그램 ‘행복하개’는 동물을 매개로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감정을 교류하며,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양희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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