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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아메리칸타운 외벽 재도색 및 인근 공원 조성 박차…주민들 ‘환영’

아메리칸타운 주민 정주지원시설 조성된다…지난달 확약서 작성, 내년쯤 첫 삽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글로벌시티가 10년 만에 송도 아메리칸타운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아메리칸타운 1단계 외벽 재도색과 인근 공원 조성을 확약했다.

 

이는 지난 2014년 아메리칸타운 1단계 건설을 앞두고 인천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가 맺은 ‘송도 아메리칸타운 조성사업 관계사간 업무 약정’의 내용이다.

 

약정에 따라 오는 6월 2단계 완공 전까지 주민 정주지원시설을 설치해야 했으나 그동안 속도감이 없어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주민들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아파트 앞 주차장 부지에 공원 조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경제청은 지난해 말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정주지원시설 설치를 다시금 약속, 지난 1월에는 해당 부지를 찾아 전반적인 현장 실사에 나서는 등 약속 이행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공원 조성 및 아파트 외벽 재도색 이행 확약서를 작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공원 조성에 약 100억 원, 외벽 재도색에 약 6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인천글로벌시티 1·2단계 사업 개발이익금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제청은 공원 조성과 관련해 여러 부서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외벽 재도색은 올 하반기, 공원 조성은 내년쯤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공원 조성을 위해서는 먼저 해당 부지의 용도 변경이 필요해 관련 절차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경제청과 인천글로벌시티의 약속 이행 움직임이 흡족할 따름이다.

 

주민 A씨는 “공원 조성과 외벽 재도색을 확약했으니 남은 건 기다리는 것 뿐”이라며 “확약서를 썼으니 더 이상 뒤통수 맞을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확약서는 주민들과 인천글로벌시티가 작성해 전달 받은 것”이라며 “주민정주지원시설 사업 주체는 인천글로벌시티이며, 사업비 추산 등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들이 요청한 공원 조성 계획에 따르면 송도동 158-1번지의 지상은 송도를 가로로 연결하는 녹지축으로 구축한다. 햇무리공원~해누리공원~해맑은공원~해돋이공원을 녹도로 연결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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