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의왕·안양·과천 지역 기독교인 125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파면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서명에 동참했다 20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군포안양의왕과천 기독교인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이 규정한 민주적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다.
기독교인들은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법적으로 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국회를 탄압하려 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독단적인 권력 행사를 통해 국정을 운영하며, 시민의 상식과 도덕적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시국선언은 "기독교 신앙은 정의를 행하고 진실을 따를 것을 명령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짓과 불의를 앞세워 자신의 권력을 지키려 했으며, 결과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김준열, 김기홍, 김유철, 문경식, 박미애, 신영배, 신동욱, 송성영 씨가 제안했으며, 총 125명의 기독교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며, 온라인 링크를 통해 추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실현되기를 기도하며,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을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