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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비상행동, 윤석열 비호한 이광현 인천보훈지청장 사퇴 촉구

안중근의사 115기 추념식서 한 발언은 '망발'
독립운동 순국 정신 왜곡, 훼손한 것
고개 숙인 사과와 즉각 사퇴 요구

 

부천비상행동이 최근 안중근의사 115기 추념식에서 이광현인천보훈지청장이 한 발언을 두고 ‘망발’이라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27일 부천시민연합, 경기한두레협동조합 등 25개 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부천비상행동은 성명서를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이광현인천보훈지청장은 사퇴하라”고 규탄했다.

 

부천비상행동에 따르면 이 지청장은 지난 26일 열린 추념식 당시 “정치인은 정치 잘하면 되고, 학생은 공부를 하고 각자 본분을 지켜야 하는데 노동자가 정치를 하고 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의 ‘국가를 위하여 생명을 버리는 것이 지사의 본분’이라는 말을 인용한 것인데 독립운동 순국 정신을 왜곡, 훼손했다는 비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을 무시하는 태도라는 지적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부천비상행동은 보훈부의 이중잣대 적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7일 보훈부는 윤 대통령의 석방을 반대하는 성명 등을 낸 5·18 관련 단체들에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보훈단체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천비상행동은 “계엄 이후 전국민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 결정은 늦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을 비호한 이 지청장은 고개 숙여 사과하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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