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국무회의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결정됨에 따라 선거사무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1대 대선 후보등록 기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11일까지며 대선 후보로 등록하고자 하는 공직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은 같은 달 12일부터 선거일 전인 6월 2일까지 22일 동안 할 수 있다.
국외부재자등 신고·신청은 선거일 전 40일인 오는 24일에 마감되며 선거인명부는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작성하고 같은 기간에 거소투표신고와 선상투표신고를 할 수 있다.
다음 달 20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공관마다 설치된 재외투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되며 같은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투표, 29일부터 30일까지 사전투표가 각각 실시된다.
사전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선거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 신속한 선거준비와 안정적인 투개표 관리를 위해 중점 과제·방침 등을 각 지역 선관위에 전달했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짧은 준비기간, 높은 정치적 관심, 부정선거 의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과 원칙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며 “국가통합을 기대하는 국민적 염원이 큰 만큼 직원 모두가 공정한 선거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선거일을 확정하고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