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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힘, 대선후보자 윤곽…경선룰·일정은 어떻게

민주, 권리당원 50%·일반국민여조 50% 결정
전국 4개 권역서 순회경선…일정은 논의 중
국힘, 14~15 예비후보 접수·22일 1차 컷오프
2차 컷오프 후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6·3 대통령선거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각 당이 경선 일정과 룰을 서둘러 확정 짓고 있다.

 

13일까지 양당에서 대선출마를 공식화 한 인사는 총 11명이다. 다만 이날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사람은 이재명 전 민주당 당대표가 유일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자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4명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전날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에 관한 특별당규’를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권리당원 투표를 위해 충청·경상·호남·수도권 등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치르고, 이 결과는 투표 종료 이후 즉시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 중이다.

 

16~18세 당원도 권리당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청소년 당원을 포함해 경선일로부터 12개월 이전에 가입해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110만여 명이 투표 참여 대상이다.

 

일반국민여론조사는 안심번호로 추출한 표본 100만 명을 여론조사 기관 2곳에 50만 명씩 나눠 실행한 뒤 결과를 합산·적용해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 짓게 된다.

 

이같은 경선룰에 김동연 지사와 김두관 전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 주자들은 불공정한 룰이라며 반발하는 반면 김경수 전 지사는 당의 방침을 따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앞다퉈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는 14~15일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한다.

 

당 지도부는 이번 경선에서 ‘컨벤션 효과’ 극대화에 주력해 단계별 컷오프, 1차 경선 ‘일반국민여론조사 100%’ 적용, 최종 경선 ‘2강 대결’ 구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이날까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한동훈 전 당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7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2일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반면 정치권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추가 대선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17일에는 ‘미디어 데이’를 통해 토론 조를 추첨한다.

 

또 18~20일 사흘간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일반국민여론조사를 통해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오는 22일 발표한다.

 

2차 컷오프에서는 당심 50%·민심 50%를 반영해 본경선 최종 후보 2명을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결선투표는 진행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다음 달 3일 선출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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