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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빛의 연정으로 내란 완전 종식”…대선 출마 선언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수립 제안
세종시로 행정수도 완전 이전 주장하기도
당내 경선룰에는 “당의 결정에 따를 것”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13일 “빛의 연정으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며 “입법, 행정, 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서울이 아닌 세종시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행정수도 이전과 용산 대통령실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의지를 반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 전 지사는 이번 6·3 대통령선거를 ‘내란 완전 종식’과 ‘국민이 다시 대한민국의 주인이 되는 계기’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100일의 대타협, 5년의 비상대책정부를 통해 1만 일의 대계획과 비전을 만들겠다”며 “내란에 반대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빛의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합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나아가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완전 이전’과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수립’을 제안했다. 지방의 재정·권한 자율권 확대를 통해 중앙정부 중심 국가운영의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지방의 자치권 명문화, 재정과 권한의 자율권 확대를 통해 나와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또 “전 세계가 기술과 패권을 둘러싼 전쟁을 벌이는 시대”라며 “국가투자시대를 통해 국민과 기업, 중앙정부와 자치정부가 하나의 팀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김 전 지사는 “이를 위해 AI와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권리당원 50%·일반국민여론조사 50%’ 당내 경선룰과 관련해선 “경선에 관한 룰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다만 120만 명이 좀 넘는 권리당원 뿐만 당비를 납부한 적이 있는 당원들에게까지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민주당의 국민참여경선 취지에도 맞고, 중앙당이 우려하는 역선택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의견을 전달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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