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인천시·군·구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유정복 시장을 공개 지지했다.
17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전·현직 의원 41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지금 말이 아닌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받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린 유정복 시장의 대권 도전 선언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 시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이라며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파탄 직전이던 인천의 재정을 회복시켜 도시의 위상을 되살려낸 성과는 국정을 맡을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이 제안한 ‘분권형 개헌안’이 지방 자립과 발전을 위한 핵심 해법이라는 입장이다.
이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국회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이 뼈대다.
임춘원 시의회 국힘 원내대표는 “유 시장의 분권형 개헌안은 단순한 헌법 개정이 아니라 지역 가능성을 국가 성장 동력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국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의 지지 성명도 잇따랐다.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이행숙 서구병 당협위원장, 신재경 남동을 당협위원장, 하헌식 광주서구갑 당협의원장, 강성만 서울금천구 당협위원장 등 현직 위원장들과 권오숙·장재철·허명환·임종훈·김준열·민병웅 등 전 당협위원장들이 동참했다.
유제홍 부평갑 당협위원장은 “유 시장은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용기 있는 정치인”이라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유 시장의 리더십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 시장은 국힘 대선 후보 1차 경선에 통과했다.
국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 100%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린다.
이에 앞서 19일 열리는 1차 경선 토론회에선 김문수·안철수·양향자 후보와 청년미래를 주제로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