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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이어 인천도 싱크홀 발생…시, 지반침하 긴급 대책회의 열어

지난 15일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싱크홀 발생
인천시, 사전 예방 대응체계 구축 방안 마련 논의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가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청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지반침하 관련 현황 점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회의’가 열렸다.

 

시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도로과·하수과·철도과·종합건설본부·상수도사업본부·도시철도건설본부 등 지반침하와 관련된 주요 부서와 10개 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싱크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8시쯤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깊이 10m 규모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동안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이틀 연속으로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도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5개 차로가 함몰되고 1명이 사망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보행로나 도로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지반침하로 인해 일상생활 속 시설물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회의를 통해 도로·상하수로·지하공사 등 지반침하가 발생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을 대상으로 사전 재난 예방에 중점을 둔 대응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우선 노후 하수관, 지하수 유출, 지하 굴착, 지반 약화 등을 주요 발생 원인으로 판단했다.

 

앞으로 정기 점검과 유관부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 전역의 지반침하 위험 구간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지반침하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도시 안전의 핵심 이슈”라며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지하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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