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진행한 ‘인천관광기업 디지털 전환·협업 프로젝트’ 공모 결과 1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관광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사업과 이종기업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하는 협업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디지털 전환 32개, 협업프로젝트 19개 등 모두 51개 사업이 접수됐다.
이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디지털전환 14개 사업과 협업프로젝트 4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전환은 웹사이트 제작 및 검색엔진 최적화, 온라인 및 디지털 기반 마케팅 전환, 챗봇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경영 정보관리 디지털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 등 지역 중소 관광기업의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들이 선정됐다.
협업프로젝트는 ▲영종도 오션라이프 기반 체류형 여행 상품 개발(인더로컬협동조합·㈜글라이더스왕산) ▲길상워크 2025, 운수좋은 날(금풍양조장·전등사·곧은·잔잔한식탁·책방시점·길상마을사회적협동조합) ▲상상트랙(상상플랫폼) ▲발견하는 순간 인천이 달라진다(㈜드림라이크·㈜더퍼스트팀) ▲덕적도 로컬테마 여행상품(투어닷·고려고속훼리㈜)과 같은 지역 자원·특성을 활용한 협력 사업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 지원금이 제공된다.
디지털 전환은 25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 협업프로젝트는 1500만 원에서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병행된다.
특히 협업프로젝트는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추가 지원금을 지급해 기업의 실행력과 사업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관광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 관광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