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29일 서울시 버스노동조합의 파업을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했다.
이날 노조는 임금 인상 등의 안건을 두고 서울시와 최종협상을 진행한다.
만약 최종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인천교통공사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막차 시간대 중심으로 연계운송을 위한 임시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막차 운행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익일 2시까지 인천1호선은 2회, 인천2호선과 7호선 인천·부천 구간은 각각 일 4회 운행 횟수를 늘린다.
공사 관계자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