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감정초등학교 학생들이 교내 강당에서 알뜰시장을 열어서 얻은 수익금의 10%를 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11일 감정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책, 장난감, 학용품, 의류 등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깨끗이 정리해 판매 부스를 꾸몄다. 가격표를 직접 만들고 손님을 맞이하며 정성껏 설명하는 모습에 교사들, 지역주민들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친구들이 물건을 소중함을 배우고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한 것 같다”라며 “고통받고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는 마음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내가 좋아했던 인형이 다른 친구에게 가서 또 사랑받을 생각에 기쁘고 그 돈으로 아픈 친구를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정현학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알뜰시장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이웃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