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결’에 따라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본격 지원에 나선다.
15일 이덕한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브리핑을 열고 진로교육의 새로운 방향인 ‘인천형진로교육’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인천형진로교육’의 슬로건은 ‘늘 가까이, 결대로 딱’이다.
진로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인의 잠재력을 존중하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진로교육의 공공성·실효성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책으로는 ▲초·중·고 대상 진로·진학·직업 로드맵 전면 보급 ▲온·오프라인 연계한 진로교육 체계 마련 ▲결대로진로센터 4개 권역 운영 ▲2028 대입 개편의 현장 안착 위한 진학교육 사업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 등 5가지다,
먼저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진학·직업 로드맵’을 전면 보급하고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와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이 로드맵은 복잡한 진로 정보 속에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결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안내자료다.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개발해 지난해부터 지역 중·고등학교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까지 확대해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결대로진로센터는 현재 북부, 남부, 서부, 강화 등 4개 권역에서 운영 중이다. 동부 권역 센터는 2025년 9월 문을 연다.
센터는 396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1:1 맞춤형 진로상담 등이 진행되며 주 6일(월~토요일) 운영 중이다.
마을 기반의 진로교육 활성화를 주요 기치로 하며, 프로그램들은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가 반영됐다.
또 시교육청은 2028학년도 대입개편에 따른 입시를 치르게 될 고등학교 1학년 및 중학생의 진학준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6개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고 있다. 강화결대로진로센터(4월 15일), 경인교육대학교(4월 16일), 문곡고등학교(4월 22일), 인천대학교(4월 23일), 재능대학교(4월 26일), 인천 중구 청소년수련관(6월 11일)에서 순차 개최되고 있다.
끝으로 인천형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를 통해 중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 후 4년까지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학교 3년은 직업교육 이해 중심의 Pre-Job Edu, 직업계고 3년은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인 Present-Job Edu, 졸업 후 4년은 취업과 연계된 Post-Job Edu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형 직업교육 전·중·후 안심취업 보장’이라는 전략을 실현하는 등 직업교육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설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형진로교육은 개념 정립을 시작으로 학생의 결에 따라 개인의 자기다움을 존중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실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반의 맞춤형 진로교육을 지속 확대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