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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방치’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이인재 신임 총장 “공공의대 설립 최적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활용 및 공공의대 유치 등 숙원사업
제물포캠퍼스 활용계획 추진위, 총장 선거 영향으로 중단
이 총장, 공공의대 설립 밝혀…향후 논의 다시 시작될 전망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장기간 방치돼온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 공공의대를 설립하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인재 인천대 신임 총장이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 설립 최적지로 꼽으며 향후 추진 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 총장은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교의 염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온 공공의대 유치는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제물포캠퍼스에 공공의대를 유치해 의대캠퍼스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밝혔다.

 

제물포캠퍼스 활용과 공공의대 유치는 인천대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 가운데 제물포캠퍼스는 인천대가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본캠퍼스를 이전한 뒤 인천도시공사(iH)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11년이 지난 2020년 인천대 재산으로 이관됐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부지 활용방안을 정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해 초 ‘공공의과대학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토론회’를 열고 제물포캠퍼스 부지를 공공의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제물포캠퍼스 활용계획 추진위원회(TF)'를 구성해 인천시와도 논의를 시작했지만 총장 선거의 영향으로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총장이 공식적으로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밝히며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공의대 설립도 정치권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의료분야 공약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내세웠다.

 

유력 대선후보의 공약이라는 점에서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실현 가능성에도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인천대는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 이로 인해 2021년부터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공공의료포럼 정책협약식’에서도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며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인천대는 공공의대 유치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한 대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제물포캠퍼스를 공공의대로 활용하는 방안이 어려울 경우 산업컴플렉스 등 또 다른 대안도 마련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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