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사랑의열매가 경기도 첫번째 유산기부자인 고(故) 홍계향 할머니의 1주기를 기리며 고인을 모신 성남시장례문화사업소 하늘누리 제2추모원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21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19일 진행된 추모식에는 김순신 성남시 복지국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서덕석 열린복지회 대표이사, 정경미 성남동복지회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추모했다고 밝혔다.
고(故) 홍계향 할머니는 지난 2014년 노점상, 지하철 장소, 공장 노동자로 평생을 성실히 일하며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인 4층 다세대 주택 건물에 대해 유언공증으로 유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행복한 유산기부 경기 1호'로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5월 별세 이후 유언에 따라 유산기부가 이뤄졌다. 기부금은 고인의 바람에 따라 성남시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김 사무처장은 "고인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용한 나눔을 실천하셨다"며 "그 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의 나눔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복지국장은 "홍계향 할머니의 삶은 '나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따뜻한 성남시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