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이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인디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자체 뷰티 크리에이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콘텐츠 기반 커머스 강화에 나선다.
CJ올리브영이 입점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유튜브가 운영하는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29일부터 도입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영상, 쇼츠, 라이브 콘텐츠에 올리브영 온라인몰 상품 정보를 삽입해 직접 구매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형 광고 모델이다. 일정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라면 등록 절차를 거쳐 올리브영 입점 상품을 콘텐츠에 연동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리브영의 중소 인디 브랜드 상품들은 별도의 제휴 없이도 유튜브 콘텐츠에 노출돼 잠재 소비자와 만날 기회를 얻게 된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입소스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시청자 73%는 유튜브를 통해 구매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콘텐츠 기반 커머스를 강화해 입점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자체 모바일 앱 내 뷰티 커뮤니티 ‘셔터(Shutter)’를 통해 활동 중인 셀럽 크리에이터 집단 ‘셔터브리티’를 육성 중이다. 제품 리뷰, 메이크업 노하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K뷰티 트렌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셔터브리티 5기를 모집 중이며, 지원 마감일은 6월 7일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