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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ITS 아태총회] 3만 명이 함께한 수원 ITS 아태총회…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걸음

50개 세션 학술 프로그램 241건 발표, 국가별 사례 공유 등
전시 및 기술시연 8개국 70개 기업서 177개 부스 운영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ITS(지능형 교통 체계)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해 3일간 진행됐던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포용적 교통 환경 조성 등 ITS에 대한 학술 세션과 시민과 함께한 대축제가 막을 내렸다.

 

한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미국, 베트남 등 37개국에서 ITS 전문가와 국내 ITS 관련 산·학·연 관계자, 시민 등 약 30000명이 참가해 ITS 관련 민관 정책·기술을 교류하고,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 국제 교류·협력의 장을 만들었다.

 

1일 경기 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지난달 27일 저녁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VIP 환영 만찬으로 시작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7개국 교통부 장차관 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경기도무용단의 태평무를 감상했다.

 

같은 달 28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총회 일정이 시작됐고 이번 총회에서는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등이 진행됐다. 일반시민도 총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드론아트쇼,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체험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하는 학술 세션 50개가 진행됐으며 총 241개의 발표가 나왔다. 28일 저녁에는 광교호수공원 상공을 1200대 드론이 군집 비행을 하는 드론아트쇼가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1층 전시장에서는 국내외 ITS 관련 기관 및 업체에서 177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UAM(도심항공교통)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이뤄졌다.

 

지난 3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이번 총회에 참여한 아태지역 약 30개 국의 장·차관급 인사 및 ITS 전문가, 시민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의 폐회식이 진행됐다.

 

당시 김현수 제1부시장은 "3일간의 총회가 막을 내렸다.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지난 30년 동안 시의 ITS 지향점은 '사람'이었다. 단지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모두를 포용하는 '사람 중심의 교통'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앞으로도 아태지역 ITS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수원 ITS 총회에서 이룬 성과가 내년 강릉 ITS 세계총회로 이어지도록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50개 세션의 학술 프로그램에서 241건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다양한 국가의 사례가 공유됐다. 전시 및 기술시연에는 8개국 70개 기업에서 177개 부스를 운영했고 23건의 비즈니스 매칭과 브리핑 세션 8개가 진행됐다. 기술시찰에는 81명이 참여해 자율주행 테스트 6개 코스를 직접 체험했다.

 

한편 제32회 ITS 세계총회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강릉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총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8년), 부산(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시를 비롯한 아태총회 조직위원회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 경험 및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성공적인 제32회 강릉 ITS 세계총회 개최를 지원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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