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25 수원 국가유산 야행(夜行)'이 오는 13일부터 15일 용연과 수원천, 행궁동과 연무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 문화시설을 거닐며 밤에 즐기는 축제로, '8야(夜)'를 주제로 한 올해 야행은 13일 저녁 용연 행사장에서 열리는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8야(夜)는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시(지역 상권 연계 시장 운영),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수원에서의 하룻밤)이다.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 수원화성박물관 등을 연장 운영하고 '밤빛 품은 수원천', '찰칵착칵 찍사', '불빛을 수놓은 용연'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은 점등식 장소를 화성행궁 광장에서 용연 일원으로 변경해 용연의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행사로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수원 국가유산 야행을 찾아 수원화성의 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수원환경교육주간' 운영
시가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수원환경교육주간'을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수원환경교육주간 슬로건은 '수원은 에코패밀리!'다. 일상에서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환경교육주간 대표 프로그램인 '수원 에코패밀리 캠프'는 오는 7일 서호천 일대에서 열린다. 생태계교란종 제거 활동과 생태보물찾기, 체험부스 운영 등으로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형 캠페인 '환경교육 릴레이 챌린지'도 진행된다. 불필요한 콘센트 뽑기, 나만의 재활용 아이템 만들기, 제로 웨이스트 점심 도시락 챌린지 등 일상 속 친환경 실천 사례를 SNS에 공유하며,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환경 문제 해결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환경교육주간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에코패밀리'로서 환경 보호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시가 '2025년 경기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조금 700만 원을 확보했다.
도는 매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업무 전반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지난해 실적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징수 관리, 체납액 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 3개 분야 7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징수액에 따라 그룹을 나누는데 시는 2그룹(6억~30억 원, 11개 시군)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2021~2022년 우수, 2023년 최우수, 지난해 우수 등급을 받으며 5년 연속 우수·최우수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역교통시설부담금 업무에 최선을 다해 시 교통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의무이행 점검
수원시가 중대 시민 재해 예방을 위해 다음 달 21일까지 공중이용시설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점검 대상은 시 9개 실·국, 사업소, 구청 소관 279개 공중이용시설이다. 교량, 터널, 옹벽 등 시설물과 문화·체육·복지·상업시설 등 공중이용시설이 포함된다.
오는 30일까지 시설물 관리부서에서 시설물을 자체 점검하고, 안전점검표 등 결과보고서를 총괄 부서에 제출한다. 총괄 부서는 다음 달 1일부터 21일까지 관리부서에서 제출한 시설물 관리 카드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의무이행 실적과 개선 사항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공중이용시설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며 "위험 요소는 즉시 개선해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월 '이달의 친절왕' 광교2동 백윤정 주무관
시가 2025년 5월 '이달의 친절왕'으로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 백윤정 주무관을 선정했다.
친절왕 선정 심사위원들은 시민이 칭찬한 '친절공무원' 후보 30명을 대상으로 사례 난이도, 친절도, 대민 만족도, 해결 정도 등을 평가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백 주무관을 '이달의 친절왕'으로 선정했다.
백 주무관을 추천한 시민은 "법률 사무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복잡한 행정절차를 친절하고 상세히 안내해 줘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고령의 친척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했을 때 건강상 문제가 있었는데 간식을 건네주며 차분히 업무를 처리해 줬다"고 했다.
백 주무관은 "업무를 설명했을 뿐인데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원인을 위해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