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는 자활기업 ㈜영진크린과 ‘주거취약계층 클린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새 삶을 시작하는 시민들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시원, 쪽방, 반지하 등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주거지에서 생활하던 이들이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경우, 입주 전 청소와 방역·방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군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30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연계, 사후 모니터링 등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맡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영진크린은 입주청소 서비스를 협약 단가로 제공하고, 홈크리닝과 방역·방제 서비스는 무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자활근로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협약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며, 사업이 지속될 경우 자동 연장된다.
군포시 관계자는 “깨끗한 보금자리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자활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용식 ㈜영진크린 대표는 “이번 협약이 주거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