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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풍수해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저지대 침수 피해 만전

 

안양시가 풍수해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시는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재해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침수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풍수해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같은달 23일에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맞춰 안양천 저지대 침수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벌여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문일체형 빗물펌프로 하천변 위험 ‘원천 차단’

 

시는 관내 지형과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저지대 침수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수문 일체형 빗물펌프는 하천 수위가 갑자기 상승할 때 하천수의 역류를 막고 하수관 빗물을 빠르게 배출해 주변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시설로, 저지대의 침수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도 침수 피해 발생지역인 충훈동과 비산3동 등 하천 변 3곳에 ‘수문 일체형 빗물펌프’ 설치사업을 추진해 이달 말 완공하게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1일 설치사업 현장 3곳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관계자에게 “침수 피해가 없도록 마무리 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시침수예방사업에 1380억원 투입...저지대 침수 항구적 해소

 

시는 안양7동, 호계2동 등 하천변 저지대 지역 5곳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배수개선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 경기도로부터 국도비 지원금 1104억원을 확보해 오는 2030년까지 1380억원들 들여 빗물펌프시설 설치와 하수관로 정비작업을 진행한다.

 

안양7동과 호계2동에 설치할 빗물펌프시설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각각 공사에 착수한다.

 

그리고 비산2동은 내년에 착공하고, 박달1동과 인덕원동은 오는 2027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오는 8월 석수2동과 안양8동을 환경부에 중점관리지역 지정, 신청해 승인될 경우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중점관리지역 지정에 성공한 지자체가 될 전망이다.

 

 

◇2년간 차수판 400여개 설치 지원...재산·인명 피해 최소화

 

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9개 차수판 설치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추가 신청한 24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침수 위험이 높은 지하·반지하 주택과 소규모 상가 등에 빗물 유입을 방지하는 차수판 설치 비용을 최대 80%까지를 지원 중이다.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 ‘만전’

 

지하차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지하차도 11곳에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시설은 침수심이 15cm에 도달하면 차단기가 자동으로 내려와 차량 출입을 막게 된다.

 

시는 지하차도뿐만 아니라 하상도로 5곳에도 자동차단시설 설치를 마쳐 시민들이 침수된 도로를 진입하는 상황을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폭우 시 배수펌프 작동 등 안전조치를 제어하는 전기시설이 지하에 있는 7개 지하차도의 시설을 모두 지상으로 이전했다.

 

◇하천 진·출입로 차단시설 자동화

 

돌발성 집중호우 등으로 하천 주변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시는 원격으로 차단기를 내려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한다.

 

시는 사업비 22억4000만원을 투입해 학의천, 삼막천 93곳에 ‘하천 진입 자동 차단시설’ 설치공사를 이달 말 마칠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1~4월 하천시설 점검과 방수문, 재해위험수목(767주) 등에 대한 정비를 마치고, 안양천변에서 추진 중인 도로개설공사와 안양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진행 상황을 파악하면서 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택, 온실, 상가, 공장 등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해주는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기후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점검 등을 통해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안전한 도시을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대응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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