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균(국힘·남양주1) 경기도의원은 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선거 후보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석균 도의원은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도의원은 “저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 우리는 매우 절박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은 75명, 더불어민주당은 78명,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 그리고 중앙정치에서 야당이 처한 열세 구조에서 우리는 과연 지난 몇 년 동안 어떤 성과를 도민들에게 보여드렸는가”라고 강조했다.
이 도의원은 “지난 2022년에는 (초대) 대표단 운영 과정에서 불필요한 분열이 발생했다”며 “2023년에는 도지사와 민주당에 대한 전락적 대응이 미흡하다는 뼈아픈 지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꿈꿨던 도의회 국민의힘의 모습인가”라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지금 이대로 간다면 우린 과연 몇 명이나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공약으로 ▲화합의 리더십 발휘 ▲도의원 총력 지원 ▲전략적인 야당 조성 ▲중앙당·경기도당과 강력한 협력체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
이 도의원은 “중앙당의 핵심 정책을 도에 실현하고, 도의 현장 목소리를 중앙에 전달해 당 차원의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것이야말로 강한 야당이 살아남는 전략이자 필수 기반”이라며 “현장 중심의 판단력, 당내 소통력, 그리고 조직을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국민의힘을 새롭게 이끄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이 도의원은 또 양우식(국힘·비례) 도의원과 이병길(국힘·남양주7) 의원이 각각 성희롱 발언·성폭력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법원에 맡겨진 사례에 대해 얘기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의욕에 넘쳐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부분이 있다”며 “(제가 대표직을 맡게 되면) 의원들을 상대로 지역구 관리, 언론 대응 등에 대해 교육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