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산본동 갈뫼초등학교가 18일 본교 중앙현관에서 '갈뫼오케스트라 등굣길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음악회는 ‘학생 예술공감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갈뫼초 오케스트라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식 연주다.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14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4월부터 전문 지휘자의 지도로 매주 꾸준히 연습해 왔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샹젤리제, 위풍당당 행진곡, 갈뫼초등학교 교가 등 세 곡을 오케스트라 합주로 편곡·연주해 등굣길에 나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교사 3명도 함께 연주에 참여해 학생들과의 협업과 예술적 공감을 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갈뫼초 학생과 교직원들은 이 아침 공연을 따뜻한 박수로 맞이하며 큰 호응을 보였고, 음악으로 하루를 여는 특별한 경험을 함께 나누었다. 공연을 마친 한 참여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곡을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연주할 수 있어 정말 뿌듯하고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미영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낸 이 음악회가 교내에 예술적 감성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과 창의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