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의회 청소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 환경개선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손을 맞잡았다.
2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은 김동연 지사, 임태희 교육감과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정담회를 열고 의회 청소원들의 열악한 휴게실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 내 대기실 일부를 활용, 청소원 휴게 공간을 확장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이날 도의회 내 청소원 휴게실의 협소함과 환기 부족 등의 문제를 설명했다.
이어 휴게실과 인접한 기관장 대기실 공간을 활용해 환경개선에 나서는 방안을 제안했고, 김 지사와 임 교육감 모두 흔쾌히 동의했다.
특히 김 의장은 김 지사, 임 교육감과 함께 정담회 직후 휴게실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는 등 청소원들의 고충을 살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창문조차 없던 청소원 휴게실은 채광창을 갖춘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한 일에 두 분이 진정성 있게 뜻을 모아주셔서 더없이 감사하다”며 “이번 결정이 현장의 작은 목소리에도 세 기관이 귀를 기울여 함께 응답한 협치의 모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의 이번 조치는 지난 16일 청소원들과 가진 정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다. 당시 김 의장은 청소원 휴게실 환경개선에 대한 고충을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