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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종 경기도의회 4기 국힘대표 “지선승리, 대표단 핵심과제”

대표 당선 직후 취재진들과 인터뷰 진행
국힘 도의원들과 내년 지선 승리 다짐
이재명 대통령 향한 공세 예고하기도
“원내 화합 통해 올해 중 성과 만들 것”

 

백현종(구리1) 제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당선자는 자당 도의원들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차기 대표단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27일 4기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된 백현종 당선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 야당을 이끌게 됐다.

 

백 당선자는 대표 선거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수습해야 할 현안들이 있어 마음이 무겁지만, 자신감도 있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결집해 함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 당선자는 국민의힘의 제9회 지방선거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내년 출마를 희망하는 자당 도의원들이 원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당내 화합·통합 ▲더불어민주당 견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백 당선자는 “대표 선거에 앞서 동료의원들과 얘기를 나눠 보니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지역에서의 패배를 막아보자는 다짐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동료의원들 간 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등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이어졌다”며 “이같은 충돌을 줄이고 단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당 도의원들에게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 당선자는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과 목적이 명확해지면 도의원들끼리 알아서 단합이 될 것”이라며 “이런 대상과 목적을 설정하는 게 가장 우선시될 것이고, 몇 가지는 이미 구상을 해뒀다”고 설명했다.

 

먼저 백 당선자는 도의회 국민의힘이 싸워야 할 대상으로 과거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이재명 대통령을 꼽았다.

 

백 당선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도지사 시절 행보는 지금까지도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며 “이와 관련한 문제를 우리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화천대유에 관한 의혹을 공론화해 중앙으로까지 이슈를 확산했다”며 “이와 같은 일이 이번에도 안 벌어지라는 것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 당선자는 이같은 지역정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당 차원의 기구를 신설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상임위원회를 통해) 당 차원의 특별 기구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각 상임위별로 지방선거 준비하고, 나아가 집행부의 정책 이행, 예산 집행에 대한 견제를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백 당선자는 김동연 지사 체제의 집행부에 대해 동력을 잃었다고 평가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백 당선자는 김 지사를 향해 “이제 날개도 꺾이고 그런 상황”이라며 “(집행부가) 국민의힘을 어떻게 대할지, 정치를 계속할지, 아니면 중간에 놓을지는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백 당선자는 향후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구성에 관해 “모든 걸 열어놓은 상태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탕평책일 수도 있고, 모든 패를 섞으면 어떤 패가 나올지 모르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인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단의 올해 목표에 대해 “내년부터 도의원들은 지역구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사실상 대표단은 올해 안에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백 당선자는 “차기 대표로서 고민이 많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당내 분위기로 다음 지방선거에 몇 명이나 살아 돌아오겠는가”라며 “그렇기에 올해 중 도의회 국민의힘 차원의 성과물을 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당선자는 재선 도의원으로 지난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국민의힘 조직본부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석열 후보 경기도선대위 부본부장, 국민의당 중앙당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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