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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민이 선택한 최고의 정책은 ‘기업하기 좋은 하남’

민선 8기 3주년 시민투표… 1위는 ‘기업유치·일자리 정책’

 

하남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실시한 정책 만족도 시민 투표에서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하남시는 지난 6월 18일~25일까지 1436명의 시민이 참여해 10대 주요 정책 중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온라인 투표로 조사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일자리와 경제 생태계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하기 좋은 하남’을 최고의 정책으로 꼽았다.

 

이어 ‘청년이 모이는 젊은 하남’과 ‘아이가 행복한 하남’이 각각 2‧3위를 차지하며, 하남시의 성장 동력인 청년‧보육 정책 역시 높은 공감을 얻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결과는 하남시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이 명확하게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시민이 선택한 정책에 더욱 집중하며 ‘도약하는 하남’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현재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3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정책 성과는 무엇인가?

‘기업하기 좋은 하남’이 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으로 선정된 것이 매우 의미 있다. 

 

단순한 개발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가기 위한 전략이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일자리 5만 개와 2조 5천억 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되며, 하남시 미래 경쟁력의 상징입니다. 교산신도시 자족용지, 캠프콜번 개발, 연세하남병원 유치 등도 함께 추진하며 하남의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청년 정책이 2위를 차지했다. 어떻게 평가 하는가?

청년이 선택하고, 머무르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년일자리과를 신설하고, 청년 명예시장제와 청년정책특보단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정책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했다. 취업교육비, 전월세 이자 지원, 콘텐츠 교육, 진로 설계 등 현실적인 정책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3위에 오른 ‘아이가 행복한 하남’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나?

출산부터 양육, 돌봄까지 끊김 없이 지원하는 도시가 목표다.

 

아이사랑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아침돌봄서비스 등은 부모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육아휴직 수당 등 경제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2026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회관과 영어특화도서관은 아이의 창의성과 성장에 기여할 미래형 인프라로 기대하고 있다.

 

-일상과 밀접한 정책들도 상위권에 올랐다.

안전과 보행권은 시민 삶의 기본이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안전한 도시’와 ‘걷기 좋은 도시’ 정책은 원도심 전선 지중화, 하남형 스쿨존, 미사한강모랫길 조성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일상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민들이 변화된 보행 환경과 체감 안전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셨다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가 있다면?

지금은 하남의 도시 방향을 완성하는 골든타임이다.

 

K-스타월드 실행 본격화, 교산신도시 산업 유치, 어린이 인프라 확충 등 기존 사업들의 실현 속도를 높이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동시에 청년과 기업, 아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균형 잡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하남은 이제 ‘머무는 도시’가 아닌 ‘선택받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이번 투표 결과는 단순한 여론이 아닌, 시민이 직접 주도한 도시 비전이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이 묻고, 시정이 답하는’ 시정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뛰겠다. 더 많은 하남시민이 정책 과정에 참여하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감의 시정을 지속하겠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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