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지하차도·쪽방촌 현장 점검…여름 재난 대비

집중호우 대비 지하차도 방재시설 작동 여부 점검
건강·주거환경 살피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 당부

 

인천시가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2일 유정복 시장은 계양구 내 집중호우 및 폭염 취약 현장을 방문해 주요 시설물의 안전 상태와 취약계층 보호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유시장은 효성동 쪽방세대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점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유 시장은 노인들의 건강 상태와 주거환경을 살피고, 무더위에 대비한 생활 여건과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유 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 한파,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되는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복지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에는 현재 중구 44명, 동구 138명, 계양구 69명 등 모두 251명의 쪽방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군·구 및 쪽방상담소와 협력해 생계 및 의료지원, 긴급구호, 폭염 대응 물품 제공 등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계양지하차도를 점검했다.

 

계양지하차도는 지난 1998년 준공된 이후 계속 운영 중이다. 현재 3대 11㎾, 15㎾, 22㎾의 배수펌프와 CCTV 7대, 진입차단시설 2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지난달 새로 설치된 진입차단시설은 침수 수위가 15㎝를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유 시장은 이곳에서 배수펌프, 전기실, 진입차단시설 등 주요 방재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하절기 집중호우 시 도로 통제 계획도 살폈다.

 

유 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이 인명 피해를 막는 최선의 길”이라며 “지하차도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각 기관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