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문화재단경기상상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썸머캠프’를 운영한다.
‘썸머캠프’는 전시,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즌제 통합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전역에서 상설전시 ‘공중만화탕’을 비롯해 창작 오브제극, 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인 패브릭 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2025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어린 코끼리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담았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하루 2회 공연된다.
야외 공간 생생1990 앞 바닥분수대에서는 7월 26~27일 ‘물도서관’이 운영된다. 방수 책과 장난감, 미니 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예술적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콘텐츠인 ‘공중만화탕’은 4월부터 8월 31일까지 디자인1978 전시실에서 상설 운영된다.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복합 전시로 입장료는 2000원이다.
‘손살이공방 나들이’는 입주 공방과 연계해 공방 투어와 플리마켓을 결합해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창작 체험과 생활문화 교류가 어우러지는 행사로, 공방별 자율 기획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숲숲학교 여름학기’, 도자물레, 유리공예, 3D프린팅, 직물·드로잉 등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이 여름 내내 진행된다. 체험료는 5000원부터 6만 원까지 다양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상상캠퍼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썸머캠프는 계절별 테마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과 도민이 예술로 연결되는 과정을 실험하는 자리”라며 “공공성과 자율성을 아우르는 기획 구조를 통해 참여자와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린 예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