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오수민(신성고)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9일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오수민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18언더파 266타를 친 제니스 웡(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수민(천안중앙방통고)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3위에 올랐고, 양윤서(인천여자방통고)는 14언더파 27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R&A와 APGC(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가 매년 주최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우승자에게는 AIG 브리티시 여자 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쉐브론 챔피언십 등 6개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아직까지 한국 선수의 우승 기록은 없다. 오수민은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뿌듯하다.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2025 신한 SOL 뱅크 시범경기가 개막과 동시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8일 개막전에서 6만7264명이 입장하며 2015년 기록(6만6785명)을 넘어섰고, 9일에는 7만1288명이 찾아 하루 만에 신기록을 다시 썼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8일 1만3179명, 9일 1만405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해 개막 당시(3월 9일 3만6180명, 3월 10일 3만7682명)와 비교해도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당시 관중석이 적은 이천에서 경기가 열려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는 구장 규모를 고려해도 이례적인 수치다. 2024년 KBO리그 정규시즌에서는 총 1천88만7705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사상 최초로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종전 최고 기록이던 2017년(840만688명)보다 240만 명 늘어난 수치다. 시범경기부터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 정규시즌 관중 기록에도 관심이 쏠린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2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은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2-4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1승 2패(승점 3)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볼 점유율 60%, 슈팅 14개, 유효슈팅 10개로 이랜드를 상대로 전체적인 수치상 우의를 보였으나 골 결정력 부족과 실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실바, 일류첸코, 세라핌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고, 이민혁, 최영준, 강현묵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상민, 레오, 한호강, 정동윤이 배치됐으며, 골문은 김성훈이 지켰다. 전반 11분, 수원이 선제골을 내줬다. 이랜드 배진우의 크로스가 수비 몸에 맞고 흐르자 이를 박창환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19분, 수원이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강현묵이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36분, 전반 추가시간 3분에도 이랜드에 골을 내주며 1-3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 변성환
프로야구 kt 위즈가 6회말 7득점 빅이닝으로 LG 트윈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해 2연승을 가져갔다. kt는 1회초 선발 오원석이 흔들리며 먼저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고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5회까지 양팀은 팽팽하게 맞서며 이렇다 할 반격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6회말 kt는 한번의 찬스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김상수는 배정대의 땅볼에 빠른 발로 3루까지 파고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하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LG의 바뀐 투수 우강훈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상대 수비 실책으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찬스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한 kt는 강민성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7-4까지 달아났다. 6회말에만 무려 7득점을 한 kt는 이어진 7회말에도 꺽이지 않는 공격력으로 LG를 몰아세워 9-4까지 달아났다. kt는 9회초 마무리 투수 박영현을 올려 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9-5 승리를 지켰다. 이틀 연속 LG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kt는 이번 시즌 시범경기에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2군)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SSG 퓨처스팀은 지난달 10일부터 9일까지 약 한 달간 가고시마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구단은 "이번 캠프에서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의 성장을 위해 집중적인 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며 "특히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두었고, 연습경기에서도 견고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퓨처스캠프 최우수선수(MVP)로는 투수 김현재와 포수 김규민이 선정됐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8순위로 입단한 김현재는 "부상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MVP 수상이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4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100순위로 입단한 김규민은 "캠프에서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로 MVP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에 돌아가서도 더욱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정권 퓨처스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으며, 연습경기에서도 대범한 플레이를 펼쳤다"며 "특히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kt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고영표가 4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소형준이 3이닝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경기 흐름을 지배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4회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뒤집었고, 배정대(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가 6회 쐐기포를 터뜨리며 kt의 기세를 이어갔다. 박병호(3타수 2안타), 김상수(2타수 2안타 1타점)도 좋은 타격감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초부터 LG의 강한 공세를 맞닥뜨렸다. 홍창기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오지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상황이 됐고,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고영표는 흔들리지 않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반격의 기회를 살렸다. 반격의 신호탄은 4회말 터졌다. 장성우가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kt는 LG 투수의 폭투로 3루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시즌 첫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FC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수원FC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무 2패(승점 2)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서며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김재성과 윤빛가람이 맡았고, 포백 라인은 박철우, 이지솔, 이현용, 이용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서울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조영욱이 배치됐고, 2선에는 루카스, 린가드, 바또가 나섰다. 기성용과 정승원이 중원을 형성했으며,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전반 초반 수원FC는 서울에 점유율을 내주며 고전했다. 잦은 슈팅 기회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전반 34분 루안의 코너킥을 기점으로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전반 43분에는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박용희가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득
수원시립합창단이 지난 6일 수원SK아트리움 대연습실에서 제6대 김보미 신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감독은 수원시립예술단 최초의 여성 예술감독으로,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회음악과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하고 독일 레겐스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교회음악 디플롬을 취득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 최고 과정을 최우수로 졸업했다. 2012년 9월 빈 소년 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및 여성 상임지휘자로 발탁돼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는 유럽에서 유명 지휘자 및 유수 합창단과 연간 100회 이상 공연하며 다양한 합창 경험을 쌓으며 2013년에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합창 지휘자에게 주어지는 '오트너프라이스(Ortner preis)'를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연세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국내 최초의 어린이 합창단인 월드비전 합창단 예술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감독은 '무한한 가능성'과 '소통과 화합'을 모토로 수원시립합창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합창음악을 소개하는 정기연주회, 뮤지컬 갈라 콘서트, 잔디밭 음악회, 신진 지휘자 데뷔 콘서트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홈개막전을 앞두고 서포터즈석을 확장했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로 승격한 안양은 늘어난 팬 수요에 맞춰 서포터즈석 확장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서포터즈석(S구역 가변석)은 538석이었으며, 경기장 구조를 활용해 앞쪽과 양옆을 최대한 확장했다. 이번 공사로 추가된 좌석은 109석, 스탠딩석은 310석으로 총 419석이 늘어나며, 전체 서포터즈석은 957석으로 증가했다. 서포터즈석은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욱 많은 팬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응원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양종합운동장에는 또 다른 변화도 있다. 그라운드 정면 중앙라인에 LED 광고 보드를 도입해 역동적인 광고 연출과 효과적인 노출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팬들에게도 경기 상황과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프라인 MD스토어도 확장 이전됐다. 기존 MD스토어 위치(남문 3게이트)는 홈경기 시 입장객이 몰리며 협소했으나, 중앙게이트 옆으로 확장 이전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홈 개막전에는 기존 MD스토어와 병행 운영하며, 향후 더욱 완성도 높은 공간으로 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수원FC는 오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수원FC는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격력 부족이 뼈아픈 부분이다. 수원FC는 광주FC와의 개막전(0-0 무)에서는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대구FC(1-3 패), 대전 하나시티즌(0-1 패)과의 경기에서도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현재까지 기록한 유일한 골은 대구전에서 안데르손이 터뜨린 득점뿐이다. 공격의 답답함은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도 확인된다. 광주전(47-53%), 대구전(46-54%), 대전전(38-62%) 등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준 경기가 많았고, 슈팅 개수에서도 광주(5-7), 대구(5-20), 대전(6-15)으로 열세를 보였다. 상대가 공을 오래 소유할수록 수원FC의 공격 전개가 단조로워지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데르손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안데르손은 올 시즌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총 4개의 슈팅 중 2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안데르손은 광주전에서 슈팅 2개(유효 1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