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연말 특별 행사 ‘K리그 추가시간(K LEAGUE ADDITIONAL TIME)’을 개최한다. ‘K리그 추가시간’은 시즌 종료 이후에도 K리그의 이야기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연말 행사다. 이번 행사는 사진전과 팝업스토어로 구성돼, 올 시즌 K리그의 주요 순간을 기록한 사진 전시를 중심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사진전에는 2025시즌 K리그를 대표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70여 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올 시즌 K리그와 협업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주토피아 테마 상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앵콜 팝업스토어도 운영된다. 아울러 2025시즌 K리그 사진집과 K리그 어시스트 재단, 풋볼컬쳐가 협업해 제작한 K리그 일러스트레이션 캘린더도 판매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올 시즌 활약한 K리그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도 마련된다. 팬 사인회는 팝업스토어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60명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참가 선수와 세부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연맹은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와 협업한 토크쇼 ‘히든풋볼K’를 현장에서 선보인다. ‘히든풋볼K’는 팬들이 직접 참여해 K리그와 관련
데뷔 직후부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친 신인들이 팀 전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신인왕 경쟁도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우선 수원 KT의 신인 가드 강성욱이 올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선수 시절 프로농구 정상급 포인트가드였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인 강성욱은 KT 김선형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을 메우며 출전 기회를 잡았다. 지난 19일 안양 정관장과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6경기에 출전해 평균 8.2득점, 2.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이에 강성욱은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뛰어난 볼 핸들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 소노의 신인 센터 강지훈도 신인왕 후보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강을준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의 아들인 그는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소노의 지명을 받았다. 강지훈은 지난달 20일 부산 KCC전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렸다. 최근 3경기 연속 12득점을 올렸고, 3점슛도 경기당 두 개 안팎으로 성공시키며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리바운드 역시 정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을 제패하며 한 해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브라질 플라멩구와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이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결승에 직행한 PSG는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6관왕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PSG는 2009년 바르셀로나에 이어 한 해 6관왕을 달성한 두 번째 팀이 됐다. PSG는 2024-2025시즌 리그1, 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을 석권한 데 이어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UEFA 슈퍼컵까지 차지하며 유럽 최정상 클럽의 입지를 굳혔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5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강인은 교체 전까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볼 경합에서 우위를 보이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PSG는 이강인이 물러난 뒤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플라멩구가 후반 17분 조르지뉴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 비비안나 / 이보리 / 도서출판 싱긋 / 148쪽 / 1만 3000원 경기콘텐츠진흥원 ‘2025 경기히든작가’ 선정작 이보리 작가의 소설 비비안나가 출간됐다. ‘제9회 경기히든작가 공모전’ 소설 부문 당선작인 이 작품은 1801년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혼인하지 않은 채 스스로의 삶을 선택한 조선 여성 문영인(비비안나)의 이야기를 중심에 둔다. 신유박해가 시작되자 사헌부 감찰 의준은 문영인에게 도망칠 것을 알린다. 그러나 문영인은 이를 거절한다. 궁궐을 나선 일도, 과부로 살아온 선택도, 신앙을 택한 삶 역시 모두 스스로 결정한 일이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조선'시대가 여인에게 선택권이 거의 주어지지 않았던 시대였지만, 자신이 선택한 삶에서 물러설 수 없다고 여겼다. 문영인은 중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나 일곱 살에 궁녀가 된다. 궐 안에서의 삶은 침묵과 복종이 일상이었다. 보고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하며 살아야 했고, 고개를 숙이고 말을 삼키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나 출궁 이후 마주한 세상은 이와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사대문 안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적였고 장사치의 외침과 이야기꾼의 목소리, 소리꾼의 노랫소리가 뒤섞여 일상을 이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8일 저녁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도로공사와 맞붙는다. 현대건설(승점 29·9승 6패)은 선두 도로공사(승점35·13승 2패)를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도로공사 역시 3연승으로 흐름이 좋다. 두 팀의 연승 행진이 맞부딪히는 만큼 경기 결과에 따라 남은 라운드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도로공사에 패했다. 도로공사는 11월 8일 1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고, 같은 달 15일 2라운드 경기에서도 3-1로 현대건설을 꺾었다. 현대건설로서는 홈에서 치르는 이번 맞대결이 설욕의 기회다. 현대건설은 ‘높이’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팀 득점 3위(1306점)에 올라 있고, 팀 블로킹에서는 세트당 2.84개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을 중심으로 외국인 공격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 아시아쿼터 자스티스 야유치(등록명 자스티스)까지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며 상대 화력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2026시즌 K리그 공식 캐치프레이즈 선정을 위한 팬 참여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2026시즌 K리그의 새로운 출발을 팬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연맹은 축구를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메시지를 팬들과 함께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캐치프레이즈에는 경기를 넘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리그의 가치와, K리그가 팬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함께한다는 의미가 담겨야 한다. 글자 수 제한은 없으며, 한글과 영문 모두 제출 가능하다. 제출된 캐치프레이즈는 1차 내부 심사를 거쳐 8개의 후보작으로 압축된다. 이후 2차 심사에서는 팬 투표(30%), 구단 관계자 평가(30%),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팬 투표는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 최종 수상작은 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아디다스 팀 K리그 사인 유니폼 1벌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0만 원 상당의 아디다스 제품과 K리그 공인구가 제공된다. 장려상과 참가상 수상자에게는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도블 K리그, K리그 공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편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국회와 체육계, 학계가 공개적으로 논의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조계원 의원과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공청회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안의 취지와 기본 방향을 공식적으로 설명하고, 국회·체육계·학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거제도의 공정성과 대표성, 실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점을 도출하고, 향후 법령·규정 개정 과정에서 필요한 정책·제도적 쟁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등록경기인 전원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직선제 도입을 비롯해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 모바일 투표 도입, 후보자 자격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주제 발표는 김대희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와 김대년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이 맡는다. 이어 남기연 한국스포츠엔터테인먼트법학회장을 좌장으로 학계·법조계·행
강석호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필리핀 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방광암 로봇수술 원격 라이브 서저리를 진행했다. 서울 수술실과 필리핀 학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이번 시연은 고난도 방광암 수술의 핵심 술기와 교육 역량을 현장에서 공유한 자리로 평가된다. 강 교수는 지난 11월 21일 라이브 서저리 세션에서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를 대표해 방광암 로봇수술과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선보였다.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 근치적 방광절제술과 복강 내 전 과정을 시행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집도하며, 방광 절제 범위 설정, 골반 림프절 절제, 기능 보존 전략 등 수술의 핵심 포인트를 단계별로 설명했다. 체내 요로 재건 과정에서는 다빈치5 시스템의 정교한 조작성을 고난도 수술에 적용하는 노하우를 실제 화면으로 공유했다. 강 교수는 “방광암과 요로재건 수술은 생존과 삶의 질이 직결되는 고난도 영역”이라며 “축적된 로봇수술 경험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을 고려한 맞춤 전략이 중요하다”며 국제 학술 교류와 교육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에서 집도 중인
한림대동탄섬심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가 스마트 의료지도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 소생을 위한 현장 의료지도 체계를 구축하고,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다. 스마트 의료지도는 심정지 환자 발생 시 거점병원의 지도의사가 스마트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과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간으로 지도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병원 전 단계에서도 응급실 수준의 처치가 가능해지면서 중증 응급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5년부터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 구급대와 협력하며 병원 전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이에 현장 의료지도 운영을 통해 구급대원의 전문 처치 범위를 확대하고, 심정지 환자 대응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주옥 응급의학과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를 통해 현장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수준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협력한 지역 구급대원들과 병원 전 소생술 개선에 참여한 응급의학과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찬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2025년 대한수면학회 제20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면병 진단과 진단 유지에 있어서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의 임상적 의의’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기면병 진단 과정에서 기존 수면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기면병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낮 졸림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 질환이다. 특히 2형 기면병의 경우 기존 수면검사로는 진단 민감도와 특이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에 연구팀은 성빈센트병원에서 낮 졸림을 호소해 내원한 환자 가운데 두 차례 이상 수면검사를 시행한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관찰되는 경우 기면병 진단뿐 아니라 향후 진단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2형 기면병 환자 중 야간 입면 시 렘수면이 나타난 경우 수년이 지난 뒤에도 기면병 진단과 증상이 지속되는 경향을 보여 해당 소견의 임상적 의미를 뒷받침했다. 김영찬 교수는 “기면병은 드물지만 환자에게 큰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