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경기상상캠퍼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썸머캠프’를 운영한다. ‘썸머캠프’는 전시, 교육,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시즌제 통합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전역에서 상설전시 ‘공중만화탕’을 비롯해 창작 오브제극, 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주요 프로그램인 패브릭 오브제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는 2025 아시테지 서울 어린이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어린 코끼리의 정체성 찾기 여정을 담았다.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 하루 2회 공연된다. 야외 공간 생생1990 앞 바닥분수대에서는 7월 26~27일 ‘물도서관’이 운영된다. 방수 책과 장난감, 미니 풀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무더위 속에서도 예술적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전시 콘텐츠인 ‘공중만화탕’은 4월부터 8월 31일까지 디자인1978 전시실에서 상설 운영된다. 관람과 체험을 결합한 복합 전시로 입장료는 2000원이다. ‘손살이공방 나들이’는 입주 공방과 연계해 공방 투어와 플리마켓을 결합해 운영된다. 주민 참여형 창작 체험과 생활문화
빠르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에서 상영된 영화 ‘이반리 장만옥’(감독 이유진)이 그 주인공이다. 레즈비언이자 퀴어바 ‘레인보우’를 운영하던 만옥이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고향 이반리로 돌아가 마을의 편견과 부당한 시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남편이 이장으로 있는 마을에서 이장 선거에 출마하며 스스로를 드러내고 변화를 시도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유진 감독은 1991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졸업, 단편 ‘굿마더’, '나들이' 등으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이번 작품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경기신문은 영화 상영 직후 이유진 감독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Q.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A. 전작 단편들도 다 퀴어 영화였다. 그런데 퀴어 영화를 포함해 소수자 영화들을 보면 대체로 불행 서사가 강조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쾌하게 보면서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는, 풍자가 담긴 코미디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 아무도 만들지 않으니 내가 보고 싶어서 기획하게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입체모형박물관(Musée des Plans-Reliefs)에서 특별전 ‘한양의 수도성곽 :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성(한양의 수도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총회(7.6.~16.) 기간 중 경기도, 고양시,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열리며 ‘한양의 수도성곽(Capital 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주제로 한다. 한양도성, 북한산성, 탕춘대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선의 방어체계를 소개하며 도성과 배후 산성, 연결성의 구조적 특징과 자연지형을 활용한 축성방식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초점을 뒀다. 전시가 열리는 입체모형박물관은 나폴레옹 통치기에 제작된 군사 모형 등 군사시설 축소 모형을 전시하는 세계적 박물관으로 한국의 성곽 유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단과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 해설이 제공된다. 영어·불어 자료로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소개할
경기도와 성남시가 설립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운영하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 도서전 'BEYOND THE PAGE : 페이지 너머'를 개최했다. POPUP7@판교는 경기도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의 마케팅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체험형 전시 전용 공간이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신기술 융복합, 음악,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팝업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책을 넘어서 콘텐츠로 확장되는 이야기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2025년 경기도 우수 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과 성남시 도서관 추천도서 15종을 전시해 책이 지닌 콘텐츠적 가치를 소개한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도서 DIY 체험존, 포토 인증 이벤트, 경품 행사, 리프레시 존 등이 운영돼 오감으로 책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청소년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그림책 작가 강연과 창작 장비실 투어를 통해 청소년들이 콘텐츠 산업을 직접 접할 수 있다. 전시는 판교 전시 공간 POPUP7@판교에서 이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은 책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2025 수원연극주간’을 개최한다. 이번 연극주간은 지역 극단과의 협업을 통해 수원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다양한 관객이 연극을 경험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총 5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공연장은 물론 어린이집을 찾아가는 공연도 마련됐다. 행사의 첫 문을 여는 공연은 8월 10일 빛누리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씨레온'의 현대서커스 '우산 아래'다. 이 작품은 관객의 소리와 움직임이 그대로 공연의 일부가 되는 독창적 퍼포먼스로 루프스테이션으로 관객의 목소리를 수집하고 거대한 천으로 우산을 만들어 모두가 참여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한다. 일상의 소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관객에게 신선한 감각의 전환을 선사한다. 이어 8월 16일에는 여성 마임이스트 옴니버스 공연 '움직이는 사람'의 '양미숙 마임(MIME) 컬렉션'이 정조테마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어떤 꿈', '어머니', '도시', '카미유 클로델' 등 네 편의 마임 작품이 연이어 펼쳐지며 몸짓 언어만으로 관객과 감정을 나누는 무언의 소통이 무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삶의 조각과 순간을 담은 마임은 고요하지만 강렬한 울림을 전한다. 마지막 무대는 8월
경기아트센터가 '2025 경기 청년예술 기회무대'에 참여할 청년예술인을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청년예술인들에게 무대 경험과 창작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연장과 협력해 공공 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민 또는 도내 대학 재학생·직장인으로 19~39세 청년이면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한국음악, 서양음악, 실용음악 분야의 개인 및 8인 이하 실내악 단체와 한국무용, 발레, 연극 등 6개 분야다. 음악 분야 단체의 대표자는 반드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모든 구성원이 청년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경기아트센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후 7월 2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실연 심사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8월 28일 공개된다. 선발된 예술인은 11~12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과 경기국악원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 예술단의 예술 감독과 분야별 멘토가 창작 지도와 워크숍을 지원하며 인당 100만 원의 출연료와 월 20~25만 원의 활동비(연습 70% 이상 참여 시)가 제
한국만화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두 편의 특별 기획전시 '아주 보통의 하루'와 '이웃의 온도'를 동시 개최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는 해방 이후 한국 사회가 바랐던 일상을 만화를 통해 풀어낸 전시다. 검열과 억압 속에 숨어야 했던 만화의 역사부터 해방 이후 부활과 일상의 풍경을 담은 작품까지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좁쌀부대', '억세게 재수 좋은 소년', '약동이와 영팔이' 등 당시 삶을 반영한 만화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이 역사와 시대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소통하며 관람할 수 있다. 7월 10일 개막하는 '이웃의 온도'는 "우리는 누구나, 누군가의 이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점차 소원해진 이웃과의 관계를 들여다보는 전시다. 강풀 작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비롯해 2024 월드웹툰어워즈 본상 수상작 '더 그레이트'(광진 글, 지민 그림), '안녕 커뮤니티'(다드래기), '제철동 사람들'(이종철), '정순애 식당'(아르몽)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대와 상황을 아우르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아울러 이웃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
한국도자재단이 8일 '제55회 경기도공예품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공예품대전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공식 예선전으로 매년 도내 공예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공예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열린다. 1971년 시작해 올해로 55회를 맞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예 공모전이다. 올해 대회에는 경기도 25개 시군에서 총 35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분야별로는 목칠 94점, 도자 92점, 금속 19점, 섬유 43점, 종이 36점, 기타 67점이며 이 가운데 100점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상품성, 디자인, 창의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 11명이 참여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6점, 장려상 10점, 특선 26점, 입선 52점이 선정됐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상, 성남시·이천시가 우수상, 고양시·안성시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개인 대상은 김남희(이천시) 작가의 도자 작품 '특별한 날, 식사의 즐거움'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실용성과 조형미, 섬세한 표현을 바탕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금상에는 김은자(화성시)의 기타공예 '삼색구절함'과 유오형(안성시)의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이이 '모두가 즐기는 미술관'을 위해 7월 14일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투어는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수어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손한올 수어 해설사와 함께 작품을 감상한 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수어 해설 전시 투어는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수원시지부 농아인을 초청해 진행하며,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2021년부터 온라인 수어 해설 서비스를 운영하고, 2022년부터 현장 수어 해설 전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투어는 미술관 휴관일인 월요일에 열려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 관장은 "수원시립미술관은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미술관'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와 생태 체험 프로그램 '2025 경기옛길 더하기, 생태'에 참여할 학급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옛길 대표 구간에서 학생들이 문화유산과 자연 생태를 직접 탐방하며 배우도록 기획됐다. 시범 운영은 두 차례 진행된다. 1차는 9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산시 삼남길 제7길 독산성길에서 열리며 2차는 9월 26일 같은 시간에 남양주시 평해길 제2길 정약용길에서 열린다.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3~4학년 학급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학급에는 이동 버스 제공, 단체 야외활동 보험과 안전요원이 지원된다. 탐방에서는 오산의 보적사, 독산성곽, 세마대지 등 역사 유산과 경기옛길 자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남양주에서는 능내연꽃마을, 정약용 생가, 생태공원을 방문해 인물 유산과 자연 환경을 함께 체험한다. 학생들은 길 위에서 생태와 역사를 함께 배우고, 경기옛길 마패 만들기 체험과 소감 나누기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 공지사항에 안내된 네이버 폼으로 하면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길을 걸으며 지역의 역사와 생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