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화도시 안성, 민간이 만든다”… 안성문화예술협의회 공식 출범

안성 대표 20개 문화예술단체 참여… 내년 7월까지 공식 활동
정책 제안부터 지방선거 공약 반영까지 실천형 협의체 지향
문화원·예총 등 “문화도시 안성의 토대, 이제 시작” 한목소리

 

안성 지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민간 협의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안성문화원은 10일, 지역 문화예술인의 권익 보호와 지속가능한 활동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 ‘안성문화예술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월 비전선포식에서 제기된 기구 설립 필요성을 토대로 구성되었으며, 6월 준비회의를 거쳐 7월 9일 20개 문화예술단체의 참여로 출범했다. 참여 단체에는 안성문화원을 비롯해 국악, 문학, 미술, 사진, 서예, 전통예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문화예술 단체가 고루 포함됐다.

 

협의회는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활동하며, 문화예술 정책·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위한 민간 차원의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출범식에는 박석규 안성문화원장, 민경호 한국예총 안성지회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 박명수 경기도의원, 윤종군 국회의원실 유영일 사무국장, 그리고 윤동원 경기안성뮤직플랫폼 센터장 등 지역 문화예술계와 정계 주요 인사, 협의회 구성원 1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협의회는 향후 문화예술계 현안에 대한 숙의, 실질적 정책 개선안 도출, 지방선거 후보 공약 반영 제안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인 원탁회의를 주기적으로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예술인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여 단체들은 위촉장을 수여받고, 협의회의 3대 정신인 숙의·연대·실천의 가치 수호를 다짐했다.

 

박석규 안성문화원장은 “협의회는 단순한 협의체가 아닌, 문제를 찾아내고 해법을 마련하며 실행까지 함께하는 실천 기구”라며 “많은 시민과 예술인의 관심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민경호 예총 안성지회장도 “전문 예술인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고, 시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진정한 문화도시”라며 “예총도 협의회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