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지난 19일, 대형 재난 우려가 높은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26년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총 3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제도는 화재 발생 위험이 높거나, 화재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매년 위험성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회에는 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시설 구조, 과거 화재 이력, 위험성 평가 등을 종합 검토했다.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수시 소방안전 점검 강화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및 훈련 확대 등 다각적 안전 관리가 추진된다. 특히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대형사고 발생을 미연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이번 선정은 단순한 목록 나열이 아닌, 위험도와 시설 특성, 지역 내 안전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체계적이고 예방 중심의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소방서는 앞으로도 취약
안성형 철도 유치를 둘러싼 첫 공식 논의의 장이 열렸다. 지난 19일 오후 2시 공도읍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안성형 철도 유치를 위한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하면서, 안성 지역의 철도 수요와 관심이 이미 상당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행사는 안성시의회가 주최하고 좌장은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행사의 핵심 발제는 철도기술사 강혁수 부사장이 맡아 ▲수도권 내륙선 연계 안성노선(동탄∼안성 신설, 안성·청주 공용) ▲GTX-A 안성 직접 연결 및 잠실–안성–청주공항 GTX급 민자사업 공용 ▲평택–안성–부발선 대체·보완 방안 등 3대 철도 대안을 공개했다. 강 부사장은 “안성의 지리적 특성과 교통 수요를 고려하면 이들 대안은 실현 가능성과 파급 효과 측면에서 검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는 이관실 시의원, 황준문 신명이엔씨 센터장, 시민대표 김은배, 왕규용 안성시 교통정책과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각 노선의 배경, 경제성 지표, 추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현실적 쟁점을 분석하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안성의 조건을 고려하면, 단일안이 아닌 다중 노선 대안의 병행 검토가 필수적”이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소재 ‘정일포장’ 공장에서 23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안성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전 11시 34분경 최초 신고가 접수됐으며,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대량으로 발생했다. 소방은 화재 확산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11시 52분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지원까지 요청했다. 공장은 구조물 대부분이 불길에 휩싸이며 사실상 전소 상태에 이르렀다. 소방대원들은 주변 공장 및 창고로의 연소 확대를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으며, 이날 오후 1시 17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현재 소방 인력을 현장에 유지하며 잔불 정리와 안전 확인을 이어가고 있다. 인명피해는 외국인 1명 사명과 같이 일하던 외국인 2명은 자력대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소방서는 재난 상황에서 시민 누구나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19다매체 신고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 통화뿐 아니라 문자(SMS), 영상통화, 스마트폰 앱 등 여러 채널로 119 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제도다. 위급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으며, 특히 청각·언어장애인, 노약자, 외국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재난약자에게 효과적인 신고 방식으로 평가된다. 문자 신고는 119 번호로 상황 설명과 함께 사진·영상 파일을 첨부해 전송하면 되고, 영상통화는 휴대전화에서 ‘119→영상통화 버튼’만 누르면 즉시 연결된다. 또한 ‘119신고’ 앱을 사용하면 신고자의 위치정보가 자동 전송돼 출동의 정확성과 속도가 크게 높아진다. 안성소방서는 이러한 다양한 신고 수단을 널리 알리기 위해 SNS 카드뉴스 제작, 리플릿 배포, 언론 홍보 등 매체별 맞춤 홍보를 집중 추진 중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정확한 신고는 골든타임 확보의 첫걸음”이라며 “다매체 신고 서비스를 적극 알려 누구나 언제든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공익활동지원센터는 안성이주민인권모임과 함께 기획·공동주최한 지역이슈 원탁회의 ‘다(多)문화 안성in’을 지난 15일 개최했다. 이날 공론장에는 이주민 30여 명을 포함해 총 60여 명이 참석하며 안성의 다문화 현실을 공유하고 향후 정착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공론장은 안성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이주민들이 실제 안성에서 겪는 어려움과 지역사회와의 공존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에는 20년 차 이주민부터 중도입국 고려인 청소년, 결혼이민 여성 등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가 모여 각 모둠별로 경험과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안성시 공무원과 지역 활동가들도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어갔다. 러시아 출신 고려인 최예브기니 씨는 “고려인들이 많이 정착해 살고 있지만 지역의 따뜻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역사적 이유로 떠났던 부모의 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도입국 학생 대표로 참석한 비룡중학교 학생은 한국어 학습 격차를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학생마다 언어 수준이 달라 진학 과정에 어려움이 크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맞춤형 교육과정이나 원어민 교사 확충
이관실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월 개최된 ‘안성시 학부모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접수된 고입 입학정원 증원 및 공도 고등학교 신설 요구 현안의 실효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7일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이정우 교육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앞서 제232회 정례회에서 ‘안성시 교육여건 개선 및 고교입학정원 확대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고 ▲안성 관내 고등학교 정원 확대 ▲공도 고등학교 신설 ▲교육발전특구 지정 ▲자율형공립고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조치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안성 고입 정원 증원 조치가 있었지만, 경기도 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한 상황에서 안성 학생들이 실제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논의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이정우 교육장은 “2026학년도 안성 고교 입학정원은 학급별 1인 증원 방식으로 총 50명이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교실 공간 확충은 물리적·시간적 제약이 있어 학생 정원 증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2월 시작되는 2026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안성 학생들이 증원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
안성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가 대폭 확대됐다. 윤종군 국회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성 관련 교통예산 1조773억원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2319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2296억 원 ▲특별교통수단도입보조 2595억 원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271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광역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비 환급, 특별교통수단 지원 등 3개 사업은 정부안 대비 총 880억 원이 증액됐다. 특히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노선당 단가를 기존 14억 원에서 16.4억 원으로 높이며 314억9000만 원 추가 반영됐다. 안성은 지난 6월 안성–송파 광역버스 운행을 시작했고, 안성–교대 노선 신설도 논의 중인 만큼 지역 교통편익 확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은 월 한도 폐지와 함께 305억 원이 늘어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교통약자를 위한 특교수단 도입 지원 예산도 260억 6000만 원 증가해 운전원 인건비, 대체수단 운영비 등 현장 수요 반영 폭이 커졌다. 윤종군 의원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예산 271
안성교육지원청은 18일 공유학교 안성맞춤캠퍼스에서 초·중·고 특수교육대상학생 130명이 참여한 '2025 미래기술과 함께하는 진로직업체험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과제빵, 소방안전, 미용, AI 기술 체험 등 다양한 직업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구성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에게 실질적 진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기술 체험은 학생들이 미래 기술 분야에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전문 강사와 현장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자신의 강점과 흥미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활동이 많았지만 직접 만지고 만들어보니 재미있었다”, “장래 희망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몰입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단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정우 교육장은 개회식에서 “오늘 체험이 학생 여러분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맞춤형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인구 7만 명을 돌파한 공도읍을 대상으로 ‘대읍체계’ 전환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입장을 통해 “공도는 이미 안성시 인구의 3분의 1이 거주하는 사실상의 신도시임에도, 행정조직과 권한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라며 현 체계로는 행정 공백과 주민 불편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읍체계 전환 핵심 과제로 ▲읍장 직급 4급(서기관) 격상 ▲2개 과 체계 도입과 인력 증원 ▲여권·산단·환경·도로 등 일부 시청 업무의 공도 이관을 제시하며 “이제 공도 행정은 읍 차원에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충북 청주시 오창읍 사례를 언급하며, “오창읍은 공도와 비슷한 시기에 인구 7만 명을 넘기고 대읍으로 전환해 주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 공도도 행정체계만 정비하면 경기 남부 거점도시로 도약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성시 집행부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며 “재정 페널티를 이유로 결정을 미루는 사이, 실제 불편은 공도 시민들이 감당하고 있다. 기준인건비 문제는 이미 의회가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개선을 건의했으므로, 이제는 시장과 집
안성시 대덕면 건지리의 한 창고 건물에서 18일 밤 화재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11월 18일 오후 8시 32분 신고 접수 후 출동해 20시 40분 현장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발전기를 수리 중이던 창고 건물이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며, 관계인 2명은 신속히 대피해 안전이 확인됐다. 화재로 인한 연소가 인근 건물로 확대되지 않아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