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이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 중심 의정 운영과 지역 현안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정열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정책 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안성의 미래를 위협하는 사안에는 끝까지 책임 있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2025년은 우리 사회와 지역 모두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면서도 “시민과의 ‘시절인연(時節因緣)’ 속에서 안성시의회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8대 안성시의회는 3년 반 동안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고 강조했다.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안성시의회 주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시민 참여형 의정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열린 학부모 교육정책 토론회, 안성형 철도 유치 정책토론회 등이 개최됐고, 시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가 본격화됐다. 안 의장은 “교육, 교통을 넘어 복지·청년·문화·도시계획 전반으로 시민 참여형 토론을 확대하겠다”며 “시민의 의견이 조례 제·개정과 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집행부와 적극 협
김보라 안성시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성과를 넘어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전환의 해”라며, 산업·에너지·문화관광을 축으로 한 ‘지속가능 안성’의 본격 도약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해는 망설임이 아닌 전진, 준비가 아닌 실행을 상징한다”며 “안성은 이미 변화의 흐름 위에 올라섰고, 이제 그 흐름을 타고 과감히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인구 증가·투자 성과로 입증된 변화 김 시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로 인구 3,430명 증가(21만 돌파), 1조 2천억 원 규모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연구소 상량, 동신산업단지 본격 추진, 5천억 원 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제시하며 “안성이 농업·물류 도시를 넘어 첨단 제조·기술산업 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숫자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는 통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 그리고 ‘안성에 계속 살겠다’는 시민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2026년 키워드 ‘승세도약’ 김 시장은 2026년을 관통하는 시정 키워드로 ‘승세도약(乘勢跳躍)’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성과를 타고 도시 구조를 과감히 전
윤종군(민주·안성) 국회의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위대한 안성시대 10년’을 설계하고 확정하는 출발점”이라며 안성의 중장기 도약 비전을 밝혔다. 윤 의원은 신년사에서 지난 2025년을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격동의 해”로 평가하며, “민주주의를 위협했던 내란의 어둠을 국민의 힘으로 극복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은 제2의 도약을 향한 역사적 전환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경제에 온기가 돌고 국민 삶 곳곳에 미래에 대한 기대가 스며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안성의 변화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제시했다. 윤 의원은 “지난 한 해 안성은 ‘위대한 안성시대 10년’을 위한 초석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며, 자신 역시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안성의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안성 철도시대’의 본격화가 꼽혔다. 잠실~안성~청주공항을 잇는 GTX급 민자철도가 민자적격성 조사에 돌입하면서 실질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윤 의원은 “안성이 수도권 남부를 넘어 중부권 핵심 교통축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의원들이 국민의힘이 단독으로 처리한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을 두고 “의회의 기본 원칙과 절차를 짓밟은 다수당의 폭거”라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민주당은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수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특별위원회의 절차와 권위를 철저히 무시하고, 다수 의석을 앞세워 예산 심의를 파행으로 몰아넣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수정예산안은 명백한 정치적 행위로, 안성시의 핵심 정책 전반이 아무런 기준 없이 무차별적으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은 예산 심의의 핵심 절차인 계수조정이 단 한 차례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 숙의와 조정 과정을 원천 차단한 채 수정예산안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켰다”며 “이는 소수당을 동등한 의회 구성원으로조차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계수조정 없이 곧바로 표결을 강행한 것은 예산 심의의 정당성과 의회 민주주의를 스스로 부정한 행위”라며 “이 같은 절차적 하자가 명백한 표결에 들러리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국민의힘의 일방적 예산 처리에 항의하며 본회의 표결을 보이콧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안성시가 지역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기관인 ‘안성산업진흥원’을 설립하고, 내년 3월 말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안성산업진흥원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현대차 배터리 안성 캠퍼스 설립, 산업단지 조성 확대 등으로 급증하는 기업 지원 수요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되는 지방 출연기관이다. 단순 지원 창구를 넘어, 산업 정책과 현장 수요를 연결하는 지역 산업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진흥원은 ▲산업정책 연구·조사 ▲기업 현황 분석 및 산업 실태조사 ▲지역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첨단·특화산업 발굴 및 육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 안성 지역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 현장의 수요를 중심에 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은 정책기획팀, 기업육성팀, 경영지원팀 등 3개 팀, 총 20명 규모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구)안성3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다. 안성시는 2025년
안성시가 지난 30일, 안성시의회가 심의·의결한 2026년도 본예산에서 총 187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삭감이 이뤄진 데 대해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은 물론 시정 운영 전반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결정”이라며 강한 우려를 공식 표명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 삭감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괄해 진행됐으며, 전체 삭감 사업의 82%에 해당하는 238건, 약 82억 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상당수 사업이 사실상 중단 위기에 놓였다. 문제는 국·도비 매칭이 전제된 핵심 사업들까지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승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25억 원, 안성복합문화공간 조성 6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4억 원 등 총 37억 원 규모의 국·도비 연계 사업이 삭감되며, 향후 재원 확보와 사업 지속성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시는 “지방비 삭감은 곧 국·도비 반납 또는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앙·광역 행정과의 신뢰 관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상수도 기반시설 사업 8개, 총 44억 원이 삭감되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다. 급수 취약지역 수도시설 확충, 노후 상수도 정비, 수도
안성시의회는 지난 30일 본회의장에서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을 마친 뒤, 안성시장이 제출한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이 상정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 규모는 총 1조 2840억 4470만 원으로,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 1000억 8200만 원, 특별회계는 1839억 6269만 원이다.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는 최호섭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했으며, 제안 설명과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한 결과 수정안이 가결됐다. 함께 상정된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집행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됐다. 해당 계획안은 총 11개 기금을 대상으로 하며, 기금 규모는 2025년도 말 1018억 8430만 원에서 2026년도 말 기준 667억 7529만 원으로 조정됐다. 안정열 의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많은 논의와 조정을 거쳐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게 됐다”며 “예산 확정이 다소 지연된 과정 역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린다
30일 열린 안성시의회 제2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관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026년도 안성시 본예산 수정안에 대해 강도 높은 반대토론에 나서며 의회 내 예산 심의 파행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 의원은 반대토론에서 “여야 의원 모두가 참여해야 할 계수조정 절차를 거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인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충분한 숙의 없이 수정예산안을 일방적으로 본회의에 상정했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정예산안에 대해 “특별위원회의 절차와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한 정치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법정·연례사업은 물론 주민참여, 교육, 농업, 노동, 인구정책 등 안성시 핵심 정책 전반의 예산이 무차별적으로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바우덕이 지적재산권 관리 예산과 지방정부 협의회 분담금 삭감과 관련해 “안성시의 대표 브랜드 가치와 지자체 간 협력 기반을 스스로 포기하는 결정”이라며, 도시의 정체성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후퇴시키는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 분야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마을공동체 사업, 시민활동통합지원단 운영비, 주민
안성시 보개도서관 1층 북라운지에는 30일 오전, 조금은 특별한 책들이 나란히 놓였다. 화려한 유명 작가의 신작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아 완성한 단 여섯 권의 그림책이었다. 보개도서관은 이날 ‘2025년 정유정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시민 작가 6명이 직접 완성한 그림책의 출간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는 참여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그림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그림책은 보개도서관이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운영해 온 시민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의 결실이다. 강의를 맡은 정유정 작가의 지도 아래, 참여자들은 단순한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를 넘어 기획부터 집필, 삽화, 편집에 이르기까지 그림책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그 긴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완성’이라는 쉽지 않은 목표를 향해 각자의 속도로 한 장 한 장 이야기를 쌓아 올렸다. 그 결과, 마침내 여섯 권의 그림책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시민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그림책을 낭독하며 창작 과정에서의 고민과 소회
공도 스마트 IC 추진위원회가 출범 4개월 만에 시민 5000명의 서명을 모으며 지역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 형성에 나섰다. 단기간에 이룬 성과로, 공도읍 일대 교통 혼잡 해소와 생활 접근성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 목소리가 구체적인 숫자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추진위원회는 2025년 9월 출범 이후 롯데마트 공도점, 공도시외버스터미널, 한경국립대학교 일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여기에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 방식을 병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고,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이 뜻을 함께했다. 이번 성과는 공동추진위원장인 신순철 공도읍 신두리 이장과 이기영 전 제6대 안성시의원을 비롯해, 총괄집행위원장 이용성 전 이트리니티 공도 센트럴파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허종욱 공도읍 이장단 회장, 각 마을 이장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단, 청년과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다. 이기영 공동추진위원장은 “스마트 IC 설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공도읍의 정주 여건과 지역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짧은 기간에도 많은 주민들이 공감해 주신 만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역 현안임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