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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심재철,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양자대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김선교 의원·심재철 도당 위원장 입후보
‘9급 공무원 출신’ 김선교, 3선 군수에 이어 21·22대 국회 입성
5선 관록의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0대 국회 부의장 역임

 

오는 16일 치러지는 차기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김선교·심재철의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0일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과 심재철(이하 가나다순) 도당 위원장 등 2명이 입후보를 했다고 밝혔다.

 

재선의 김선교 후보는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3선 양평군수를 지낸 데 이어 21·22대 국회에 내리 입성했다.

 

김 후보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 ‘현장 중심의 신뢰받는 후보’, ‘성과 중심의 실천하는 후보’를 내는 것을 목표로 20~40대의 청년 인재와 정치 신인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도내 원내·원외 당협위원장, 지방의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정례적 간담회를 마련하고,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의 연이은 패배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지난 9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역의 민심이 복잡하고, 다양한 만큼 경제·복지·일자리·안전·교육 등 민생 현안을 현장에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추진력 있는 인물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도당 위원장인 심재철 후보는 16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해 연이어 5선을 역임하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20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 등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이다.

 

심 후보는 재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방선거에서는 당원들이 직접 후보를 결정하는 상향식 공천제를 운영, 공천 과정에서의 불공정한 개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심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정권의 폭주로 보수의 둑이 무너지는 최대 위기를 극복하고 보수 재건을 해낼 유일한 방법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선봉이 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도당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지난 대선 패배에 따른 당내 혼란을 수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도당 위원장 선거 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투표를 마친 오후 4시부터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사에서 ▲도당 위원장 경선 경과 보고 ▲후보별 정견발표 ▲당선자 발표가 이어진다.

 

한편 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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