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15일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총 1800만 원 상당의 삼계탕 키트 500세트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탁된 삼계탕 키트는 부천시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찌는 듯한 무더위 속 건강관리가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지원한다.
성가자선회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는 자선단체로, 매년 의료비 지원과 장학금 전달 등 지역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김은영 부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수녀)은 “폭염에 지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정애경 부천시 복지국장은 “성가자선회의 지속적인 기부와 진심 어린 나눔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며 “민과 관이 함께하는 복지의 길을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처럼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계절별 필요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민·관 협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