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역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민간 한의원이 개설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민간 한의원의 공백 상태가 이어졌지만 7년 만에 새로운 한의원이 들어섰다.
백령도는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도서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한방 진료 수요는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현재 지역 내에는 의료 인프라가 갖춰진 공공의료기관 백령병원이 위치해 있지만 한방 진료 분야는 상대적으로 이용 여건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민간 한의원의 등장으로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환경이 조성되며, 군민의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백령도 내 한의원 개설을 통해 의료 환경 인프라의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의료기관 개설 신고를 수리했고, 앞으로도 의료기관이 적법하게 개설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