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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90세 여성 열사병 추정 사망…체온 40도 넘어

구급대 도착 당시 체온 40.4도…혈압 측정 불가
두 달 반 사이, 인천 내 온열질환자 188명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90대 노인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20분쯤 서구 원당동의 한 빌라에서 90세 여성 A씨가 누워서 말을 잘 못한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당시 A씨의 맥박은 분당 60회 정도였지만 체온은 40.4도로 높았다. 혈압 측정도 불가능한 정도였다.

 

이후 병원에 이송된 A씨는 의식, 호흡, 맥박, 동공 반응까지 모두 없어 건강이 위중한 상태였다.  심폐소생술이 계속 진행됐으나 A씨는 결국 오후 5시 25분쯤 숨졌다.

 

시는 사인을 열사병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실로 확인되면 인천에서는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사고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30일 오후 3시까지 인천 내 온열질환자는 18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여 명 더 많은 수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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