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시 오산중학교는 지난달 26일, 오산 관내의 초등학생(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한 AI STEAM 캠프를 본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전했다.
30일 오산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미래 핵심 분야인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을 융합한 체험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융합교육의 흥미를 높이고, 본교 교육과정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캠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교 체육관, 공감스마트랩실, 등나무 쉼터, 가사실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오산중학교 학생멘토들과 교사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활동은 드론에 대한 이해 및 드론축구 체험, 화학 반응 실험 (발열 반응, 삼겹살 굽기 실험), 우주복 만들기 및 물총 싸움(베르누이의 원리 체험), 레고 스파이크를 활용한 AI 로봇 코딩 수업으로 구성되었다고 전했다.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드론 조종, 실험 체험, 놀이 및 코딩 활동 등을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물총 실험은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높은 집중력과 협동심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드론을 처음 날려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로봇이 내가 짠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것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 또한 “초등학생 수준에 맞춰 구성된 다양한 과학 체험이 유익했고, 오산중학교 진학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캠프 운영을 총괄한 정지호 교사는 “이번 캠프는 단순 체험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초등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진무 교장은 “오산중학교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미래 역량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과 가능성을 넓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STEAM, 진로 중심 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