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지난 4일 시청 창의실에서 조용익 시장 주재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를 열고,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질 을지연습의 전반적인 추진계획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전국 단위 비상 대비 종합훈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모든 부서의 훈련계획을 총괄적으로 확인하며, 분야별 훈련 내용, 기관 간 협조, 사이버·테러 등 특수 위기상황 대응 절차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8일 훈련 첫날에는 전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과 전시 주요 현안 토의 등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방위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올해 을지연습의 주요 테마는 ‘사이버 위협 대비 대응태세 강화’다. 시는 개인정보 유출, 행정망 마비 등 디지털 위협 토의를 통해 현실적인 대응모델을 마련하고, 실제 대응능력 점검에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을지연습의 목적을 명확히 이해하고 철저히 준비해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위기관리 역량을 높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훈련을 계기로 공무원의 위기대응 능력 강화와 실전 대응 태세 확립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