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안성의 맛을 디저트에 담다”…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 성료

시민·전문가가 함께 뽑은 5종 디저트, 첫 공개에 ‘눈·입’ 사로잡아
지역 농산물 활용한 창의적 상품, 관광기념품 가능성 주목
대상 1천만원 포함, 수상작 본격 상품화·홍보 나선다

 

안성시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식도락 관광 자원 개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2025 안성맛춤 디저트 공모전'이 수상작 시상식과 시식회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1일, 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8월 혁신·소통의 날’과 연계돼 진행되었으며, 수상작 시식과 동시에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반응을 수렴했다. 디저트 5종은 지역 농특산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안성만의 정체성과 감성을 맛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현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향후 상품화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공모전은 안성을 대표할 ‘먹거리형 관광기념품’ 발굴을 목표로 지난 5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고, 총 34건이 접수되며 시민과 업계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작품들은 ▲지역성 ▲상품성 ▲창의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와 대학생 평가단의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5건이 선정됐다.

 

대상은 안성 배를 주재료로 활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한 ‘십삼월’의 「빵 오 피어(Pain au Pear)」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안성 한우와 쌀, 포도 등을 접목한 3종 세트(안성 한우 라구 더블치즈 소금빵, 쌀 포도롤, 에이드)를 출품한 ‘카이로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오복시루’의 「두텁맞춤」 ▲전통 디저트에 감성을 입힌 ‘제이쿠키’의 「안성마음 오란다」 ▲고삼호수와 비봉산의 이미지를 디저트에 녹여낸 ‘태이떡공방’의 「미니 설기 & 개성주악」 등 3팀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700만 원, 우수상 각 500만 원의 상품화 지원금이 수여됐으며, 이외에도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마케팅, 팝업스토어 운영, 관광 홍보 채널 연계 등 다각적인 후속 지원이 뒤따를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시식회에 직접 참석해 수상작을 맛본 뒤, 참가 업체들과 제품 개발의 어려움과 개선점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문화관광과 정혜련아 과장은 “디저트를 맛보고, 그것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경험은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기억이 된다”며 “앞으로도 안성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디저트 콘텐츠를 적극 육성해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10월 바우덕이 축제를 시작으로 대형 쇼핑몰 내 팝업스토어 운영, 관광기념품 유통망 연계 등 ‘안성맛춤 디저트’의 본격적인 상품화와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