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2027년 열리는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 유치에 최종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치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5차 AMS(Asia-Oceania Membrane Society) 학회 이사회에서 인도와의 최종 경쟁 끝에 성사됐다.
도는 멤브레인(여과막)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연구진과 기업, 첨단산업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 수원컨벤션센터의 우수한 마이스(MICE) 인프라와 숙박·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는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막학회, 수원컨벤션센터가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준비 단계부터 현지 발표까지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제16차 회의는 2027년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석학과 산업 전문가 등 1천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유치는 경기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MICE 중심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회 기간 학술행사와 기업 전시회, 산업 시찰, 관광 프로그램을 연계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AMS 학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멤브레인 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제학술대회다.
전 세계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며 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회의협회(UIA)에 등재돼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