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가 지역 외식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천맛집’ 지정 업소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27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부천맛집’으로 선정된 29개 업소 중 컨설팅을 희망하는 10곳에 대해 외식 경영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해 업체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인한 외식업계 경영난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반영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개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실정에서, 시는 업소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컨설팅은 외식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비스 품질, 메뉴 구성과 가격 전략, 고객응대, 배달 매출 관리, 온라인 마케팅 등 다각적인 분야에 걸쳐 총 3차례 진행되는 맞춤형 솔루션이 제공된다.
또 시는 오는 10월 부천맛집 영업주와 창업 준비자, 외식업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열고 최신 외식 트렌드와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지역 맛집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식업계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맛집’은 관내 일반·휴게음식점 및 제과점을 대상으로 시민평가단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현재까지 총 29곳이 지정됐으며, 명단은 시 홈페이지 ‘부천의 맛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