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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9월 하반기 공연 라인업 공개…윤홍천·토마스 합창단 등 무대

윤홍천 리사이틀로 포문…리스트·브람스 등 명곡 연주
800년 전통 토마스 합창단·스위스 제네바 트리오 내한
2인 가극 ‘아파트’로 마무리…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의 장

 

부천아트센터가 세계적 예술가들을 초청해 하반기 공연 시즌의 막을 올린다.

 

센터는 9월 한 달간 ▲피아니스트 윤홍천 리사이틀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 내한 공연 ▲스위스 ‘제네바 트리오’ 연주 ▲2인 가극 ‘아파트’ 등 굵직한 네 편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완성도 높은 음향 환경 속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 시리즈는 클래식 애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오는 9월 6일 열리는 윤홍천 피아노 리사이틀은 바흐부터 현대 작곡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기반으로 독창적 해석을 선보인다. 윤홍천은 국제무대에서 “피아노의 시인”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존 애덤스·레베카 손더스·리스트 작품을 연주한다.

 

이어 9월 13일에는 바흐가 음악감독으로 재직했던 전통을 잇는 800년 역사의 ‘라이프치히 성 토마스 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합창단은 바흐 합창곡을 비롯해 몬테베르디, 브루크너 등 유럽 성악 작품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월 17일에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제네바 트리오’가 부천을 찾는다.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가진 이들은 하이든, 멘델스존, 라흐마니노프의 주요 피아노 트리오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9월 28~29일에는 작곡가 류재준과 연출가 남인우가 협업한 2인 가극 ‘아파트’가 무대에 오른다. 판소리와 가곡 형식을 접목해 한국 사회의 주거 형태를 음악과 무대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천아트센터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으로 지역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티켓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과 주요 예매처에서 예약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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