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을 눈앞에 뒀다.
연천 미라클은 28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제1구장에서 열린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를 상대로 23-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챔프전 2승을 쌓아 3년 연속 통합우승이자 4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또 올 시즌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 정상 등극에 이어 시즌 3관왕 달성도 앞두고 있다.
이날 연천 미라클 선발 진현우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수원 파인이그스 마운드를 격침했다.
연천 미라클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이다님에게 집중타를 터트렸다.
1회말 임태윤의 2루타, 황상준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연천 미라클은 최수현의 선취 1타점 2루타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두정민이 좌전 안타로 최수현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다.
연천 미라클은 2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황상준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신홍서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연천 미라클은 3회초 수비에서 수원 파인이그스 신준우에게 솔로 홈런, 최정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그러나 3회말 두정민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응수한 뒤 4회 대거 9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13-2로 도망갔다. 이후 수원 파인이그스 마운드는 급격하게 흔들렸고, 연천 미라클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5회 2점을 추가한 연천 미라클은 8회에서 무려 8점을 뽑아내 23-2, 21점 차로 앞섰다.
수원 파인이그스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의 챔프전 3차전은 2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