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는 통일부로부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추진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신고(대북 접촉)를 공식 승인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7일 파주시장이 통일부를 직접 방문해 북한주민접촉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어 같은달 13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를 찾아 절차 및 요건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신고서 제출 이후 신속하게 이루어진 통일부의 승인으로 파주시는 절차적 제약 없이 독자적인 대북접촉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통일대교와 DMZ를 가로질러 개성을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앞으로 중앙정부 및 민간교류 경험이 풍부한 단체와 협력해 남북대화통로를 개척해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며 “파주~개성 DMZ 국제평화마라톤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반도와 세계가 평화로 연결되는 상징적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